오세훈 시장, 장동혁 대표 공개 비판…"재선거 주장보다 진상규명·선관위 개혁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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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장동혁 대표 공개 비판…"재선거 주장보다 진상규명·선관위 개혁이 우선"

코리아이글뉴스 2026-06-16 12:59: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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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명태균 여론조사 의혹' 사건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명태균 여론조사 의혹' 사건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공개 비판하며 재선거 주장보다 진상규명과 선거제도 개혁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민주주의 역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운 중대한 참정권 침해 사건"이라며 "당이 우선해야 할 과제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선거제도의 근본적인 개혁"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도 장동혁 대표는 당 전체를 재선거 주장에만 집중시키고 있다"며 "이는 매우 소모적인 접근"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국민들은 그것이 진실 규명을 위한 노력인지, 아니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지키기 위한 정략적 구호인지 이미 판단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장 대표의 정치적 행보를 비판했다.

또 최근 거리 집회에 참여한 청년층을 언급하며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는 순수한 열망으로 광장에 나온 2030 청년들의 목소리가 특정 정치인의 정치적 생존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들은 누구의 정치적 방패가 되기 위해 거리로 나온 것이 아니다"며 "국민의힘은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치적으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제도 개선과 진상규명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국민의힘이 앞으로 집중해야 할 과제로 국정조사와 특별검사를 통한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선거관리위원회 개혁 등을 제시했다.

특히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서는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해체 수준의 혁신적 개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를 특정인의 정치적 계산 때문에 허비해서는 안 된다"며 "다가오는 의원총회가 국민의힘이 나아갈 방향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국민의힘 내부에서 재선거 요구와 진상규명 및 제도개혁을 둘러싼 노선 차이가 표면화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향후 당내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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