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은 15일까지 19홈런을 기록하며 LG 오스틴 딘과 함께 홈런 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두 타자는 16일부터 18일까지 광주 3연전 팀 맞대결을 통해 직접적인 홈런 1위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1위 자리를 놓고 세 타자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23)과 한화 이글스 강백호(27)는 15일까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국내 타자로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였다. 김도영은 19홈런으로 공동 1위를, 강백호는 64타점으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시즌 초반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독보적인 모습을 보인 둘은 이제 본격적으로 ‘수성전’에 들어가게 됐다. 공교롭게도 두 타자는 ‘공공의 적’을 두고 있다.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최근 무서운 기세를 올리고 있는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3)이 공동의 경쟁 상대다.
한화 강백호.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16일부터 LG와 KIA가 광주서 3연전 일정을 시작하게 되면서 김도영과 오스틴은 홈런 1위 경쟁을 직접적으로 펼치게 됐다. 두 타자 모두 올해 30홈런 달성이 유력한 만큼, 현재의 좋은 타격감을 누가 더 길게 끌고 가느냐가 홈런왕 경쟁의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도영과 꾸준히 홈런 1위 경쟁을 벌이던 오스틴은 최근 득점권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며 타점 부문에서도 순위를 순식간에 끌어올렸다. 그는 5월까지만 해도 41타점에 머물러 있었지만, 6월 시작 후 12경기에서 절정의 타격감을 보이며 단숨에 60타점 고지를 넘어섰다.
LG 오스틴 딘. 뉴시스
추격자인 오스틴은 남다른 동기부여를 앞세워 타점 경쟁을 이어간다. 2년 전 자신이 세웠던 구단 월간 최다 타점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오스틴은 2024년 8월 한 달간 24경기서 35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6월이 절반 지나간 시점에서 오스틴이 이번 달에 만든 타점은 21타점. 현재 페이스라면, 자신이 2년 전에 만들었던 기록을 충분히 넘어서 볼만 하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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