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통화량 25.3조원↑…반도체 기업 예금·투자 대기자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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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통화량 25.3조원↑…반도체 기업 예금·투자 대기자금 증가

연합뉴스 2026-06-16 12:00: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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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연속 증가…2년 미만 정기예적금 1년 만에 최대 폭 늘어

'넓은 의미 통화' M2, 4천153조9천억원…IMA, 금융기관유동성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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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지난 4월 통화량이 기업 예금과 단기 금융상품을 중심으로 25조원 넘게 불었다.

한국은행이 16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평잔)은 4천153조9천억원으로 전월보다 25조3천억원(0.6%) 증가했다. 지난 1월(27조7천억원) 이래 최대 폭 증가하며 작년 11월 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인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이 중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한 달새 13조원 늘었다. 작년 4월 기준금리 인하를 앞두고 예금 수요가 늘면서 15조원 넘게 증가한 이래 최대폭이다. 반도체 기업의 예치 자금이 늘면서 전월 1조4천억원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와 외화예수금, 발행어음 등이 포함된 기타 통화성 금융상품은 주식투자 대기자금 유입 등의 영향으로 8조3천억원 증가했다.

경제 주체 별로는 비금융기업(+16조1천억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7조원), 사회보장기구 및 지방정부(+1천억원)는 증가했으나, 기타금융기관은 6천억원 감소했다.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식 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 M1(1천371조5천억원)도 전월보다 0.4%(6조원) 증가했다.

통화 및 유동성 지표 추이 통화 및 유동성 지표 추이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한은은 지난해 12월 처음 발행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종합투자계좌(IMA)의 통화 및 유동성지표 반영 방안을 검토한 결과 이를 금융기관유동성(Lf)에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한은은 "IMA는 중도해지가 제한되는 폐쇄형 구조가 많고 중도해지 시 원금 손실 가능성 등이 있어 통화로 인정되기 어렵다"면서 "금융기관과의 계약에 따른 환매·해지를 통해 유동화되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금융기관유동성의 성격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통계 공표부터 IMA를 금융기관유동성에 반영했으며, IMA가 최초 발행된 작년 12월분 통계부터 소급 적용했다.

4월 IMA 잔액(평잔)은 2조9천억원이며, 평균 금융기관유동성은 6천219조3천억원이다.

wisef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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