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태연 기자] 튀르키예 앙카라의 '세계 유일의 당구 전용 경기장'이 3쿠션 월드컵에 이어 이번에는 캐롬 당구의 꽃인 '예술구'로 다시 한번 뜨겁게 달아오른다.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은 오는 17일(수)부터 20일(토)까지 나흘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개최되는 ‘제34회 예술구 세계선수권대회(34th World Championship Artistic Individual)’의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세계캐롬연맹(UMB)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시간으로 17일 오후 4시 16강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리며, 20일 오후 11시 30분에 대망의 결승전이 치러진다.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정상급 예술구 마스터들이 총출동해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불꽃 튀는 샷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캐롬 최고 난도' 예술구, 앙카라 당구전용경기장서 화려한 막 올라
예술구(Artistic Billiards)는 일반적인 3쿠션 경기와 달리, 정해진 공 배치와 난도의 샷을 얼마나 정확하게 구현해 내는지를 겨루는 종목이다. 강력한 밀어치기와 끌어치기는 물론, 점프샷, 극회전, 다중 쿠션 활용 등 상상을 초월하는 고난도 기술이 요구된다. 이 때문에 캐롬 종목 중에서도 가장 화려하고 짜릿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당구의 종합 예술'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번 대회가 열리는 튀르키예 앙카라는 최근 세계 캐롬 당구의 새로운 메카로 급부상한 곳이다. 튀르키예당구연맹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경기장을 설립해 운영 중인 곳으로, 예술구 세계선수권은 지난 2023년부터 올해 2026년까지 4년 연속 이곳 앙카라에서 개최되고 있다. 직전 조명우(서울시청)가 우승을 차지했던 3쿠션 월드컵에 이어 또 한 번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유럽 강세' 속 디펜딩 챔피언 르네 데릭스, 2연패 성공할까
예술구는 전통적으로 유럽, 그중에서도 벨기에와 프랑스,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역대 우승 횟수만 보더라도 벨기에가 12회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네덜란드(6회)와 프랑스(3회)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번 대회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디펜딩 챔피언' 르네 데릭스(네덜란드)의 타이틀 방어 여부다. 데릭스는 지난해 결승에서 벨기에의 에릭 베르플리트(Erick Vervliet)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올해 대회에서 유럽의 쟁쟁한 강호들과 홈 이점을 안은 튀르키예 선수들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2년 연속 왕좌를 지켜낼 수 있을지 전 세계 당구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한편, 이번 ‘제34회 예술구 세계선수권대회’의 실시간 생중계 일정과 경기 다시보기, 하이라이트 등 다양한 VOD 콘텐츠는 SOOP 당구 페이지와 SOOP TV를 통해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다.
(사진=SOO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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