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대전환 기치 아래 해외법인까지 총집결…사흘 대장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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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대전환 기치 아래 해외법인까지 총집결…사흘 대장정 돌입

나남뉴스 2026-06-16 11:53: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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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6일부터 사흘간 대규모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하며 전사적 인공지능 전환의 공감대를 해외 조직까지 확산시키는 작업에 착수했다.

노태문 DX 부문장 사장이 이끄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 회의가 먼저 막을 올렸다. 첫날인 16일에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가, 17일에는 영상디스플레이(VD)와 생활가전(DA) 사업부가 각각 논의 테이블에 오른다. 전사 단위 회의는 18일 진행될 예정이다.

MX사업부의 핵심 안건은 하반기 공개될 갤럭시 Z 폴드·플립 시리즈를 포함한 폴더블폰 로드맵과 권역별 영업 방안이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오르면서 원재료비 압박이 가중된 터라 수익성 제고를 위한 경영진 간 심층 논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반기 실적 둔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중동 분쟁 종결 이후 공급망 재점검과 글로벌 수요 예측 역시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국내에서 추진 중인 AI 전환을 해외 법인까지 동일한 방향성으로 확대하는 문제가 공통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삼성전자는 이미 외부 생성형 AI 솔루션 세 가지를 업무 전반에 전격 도입하며 DX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 대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를 토대로 불확실성 시대를 돌파할 중장기 전략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VD사업부는 콘텐츠·서비스·마케팅 전문가 출신 이원진 사장을 새 수장으로 맞아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 강화와 플랫폼 역량 확충 방안이 논의 중심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18일에는 전영현 부회장 주재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회의가 열린다. 하반기 주요 고객사에 공급할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제품의 납품 현황 점검과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수요 분석이 핵심 과제다. 파운드리 사업부는 흑자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해 고객군 확장과 수율 개선 방안을 집중 검토할 계획이며, 하반기 가동 예정인 미국 테일러 공장 구축 상황에 대한 최종 점검도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각 부문장 주재 아래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별·지역별 현안을 공유하고 전략 방향을 조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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