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추상미술의 현재를 만나다… 아양아트센터, ‘신조미술협회 초대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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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추상미술의 현재를 만나다… 아양아트센터, ‘신조미술협회 초대전’ 개최

문화매거진 2026-06-16 11:47: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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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아양아트센터 아양갤러리 '신조미술협회 초대전' 포스터 
▲ 대구 아양아트센터 아양갤러리 '신조미술협회 초대전' 포스터 


[문화매거진=황명열 기자] 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가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신조미술협회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 미술문화 활성화를 위해 우수 미술단체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아양아트센터의 ‘미술단체 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대구를 대표하는 비구상미술 단체인 신조미술협회 소속 작가 3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추상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들은 각자의 독창적인 조형 언어와 표현 방식을 통해 지역 추상미술의 현재와 미래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신조미술협회는 1972년 창립된 후 50여 년간 대구 현대미술의 한 축을 담당해 온 대표적인 비구상미술 단체다. 회원 간 교류와 후진 양성을 바탕으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 추상미술 발전에 기여해 왔다.

▲ 이영륭, 無爲自然(Untouched being) / 사진: 아양아트센터 제공 
▲ 이영륭, 無爲自然(Untouched being) / 사진: 아양아트센터 제공 


협회는 국내 활동에 머물지 않고 국제 교류에도 적극 나서왔다. 1979년 한·일 합동전을 시작으로 해외 전시와 전국 순회전을 개최했으며, 미술평론가 초청 강연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미술 담론 확장에도 힘써왔다.

특히 ‘현대미술의 단면전’을 주제로 1995년 뉴욕, 1997년 파리, 1999년 로스앤젤레스, 2001년 토론토에서 회원전을 개최하며 한국 현대미술의 국제적 위상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최근에는 현대무용과 현대미술을 결합한 융복합 예술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등 장르 간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시도도 이어가고 있다.

▲ 김강록, 율려4359-01-2, 73.0×53.0×5cm, Mixed Media, 2026 / 사진: 아양아트센터 제공 
▲ 김강록, 율려4359-01-2, 73.0×53.0×5cm, Mixed Media, 2026 / 사진: 아양아트센터 제공 


이번 전시에는 김강록, 김대일, 김선미, 김현수, 남은미, 박지현, 서원만, 석미경, 이명재, 이영륭, 정종해 등 3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작품들은 색채와 형태, 질감, 공간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통해 추상미술이 지닌 자유로운 표현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아양아트센터 관계자는 “신조미술협회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지역 추상미술의 흐름을 이끌어 온 단체”라며 “이번 전시가 지역 미술계의 창작 역량을 조명하고 시민들이 현대 추상미술을 보다 가까이 접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지역 추상미술의 역사와 현재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자리로, 대구 현대미술의 흐름과 예술적 실험정신을 이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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