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패션 넘어 IP 사업 키운다…'V본부'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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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패션 넘어 IP 사업 키운다…'V본부' 개편

아주경제 2026-06-16 11:31: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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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로고 사진코오롱FnC
코오롱FnC 로고 [사진=코오롱FnC]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지적재산권(IP)을 앞세운 신사업 확대에 나선다.

코오롱FnC는 IP 신사업을 전담할 'V본부'를 사내독립기업 형태로 조직 개편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코오롱몰 운영 기능은 분리하고, V본부가 신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독립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V본부는 황보상우 최고IP책임자(CIPO)가 이끈다. 황보 CIPO는 하이브(HYBE) 스토리 사업 부문 대표를 지냈으며, 네이버웹툰 콘텐츠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 리코(LICO)를 설립해 창립 대표를 맡은 바 있다. 스튜디오 리코는 웹툰 '화산귀환' 등으로 알려진 콘텐츠 제작사다.

코오롱FnC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패션 사업과 차별화된 문화 확장형 비즈니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사업은 코오롱FnC의 본질인 패션 비즈니스에서 출발하지만, 라이프스타일과 문화 콘텐츠 전반으로 확장하는 데 방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은 오리지널 IP와 외부 IP를 축으로 전개된다. 오리지널 IP는 코오롱FnC가 직접 기획한 지적재산권과 상표권을 기반으로 브랜드 론칭, 아티스트·브랜드 협업 등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외부 IP는 국내외 셀러브리티와 캐릭터 등 기존 IP를 활용해 새로운 브랜드를 만드는 형태다.

황보 CIPO는 "팬덤을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는 패션을 넘어 어떤 분야로도 확장할 수 있다"며 "V본부는 핵심 팬층을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FnC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1647억원으로 전년보다 3.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3억원에서 30억원으로 81.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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