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공장서 큰불⋯27개동 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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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공장서 큰불⋯27개동 소실

일요시사 2026-06-16 11:18: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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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6일 인천 서구의 한 기계 제조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재인 인천서부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인천 북항 다목적부두 앞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을 갖고 “화재가 발생한 공장 대부분이 샌드위치 패널 구조”라며 “샌드위치 패널은 외부가 불연재라 물을 뿌려도 내부까지 침투하기 어려운 데다, 공장 내부에도 목재 등 가연물이 다량 적재돼 진압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9분께 인천 서구 원창동의 한 기계 제조 공장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경비업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화재 확산세가 커지자 대응 단계를 2단계까지 상향해 진압에 나섰다. 이후 큰 불길이 잡히기 시작한 오전 6시5분께 대응 단계를 1단계로 낮추고 잔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당국은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고 소방헬기 4대와 산림청 헬기 5대를 투입했다. 소방 차량 등 장비 122대와 인력 341명도 동원됐다. 인천시와 서구, 경찰,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도 장비 29대와 인원 67명을 지원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인근 17개 업체의 공장 27개 동이 소실됐다.

인천 서구청은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주민들에게 사고 지점 진입을 자제하고 차량은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당국은 불길을 모두 잡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전 과장은 “현재 많은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진화와 연소 확대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화재 범위가 광범위하고 아직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건물 구조를 비롯한 정확한 화재 원인은 진화가 완료된 이후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kj4579@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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