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올여름, 가장 시원한 이름은 장한별이었다.
팬덤 플랫폼 스타투가 진행한 테마 투표 ‘무더위도 잊게 만드는 트로트 보컬을 찾아라!’에서 장한별이 최종 정상에 오르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투표는 6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이어졌고, 초여름 시즌에 어울리는 청량한 보컬을 가리는 콘셉트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투표 열기는 수치로도 확인됐다. 총 누적 득표수는 5238만 표를 넘어섰고, 이는 플랫폼 내에서도 손꼽히는 참여 규모다. 트로트 팬덤의 응집력과 적극성이 동시에 드러난 결과다.
1위 경쟁은 치열했다. 장한별은 2053만여 표를 기록하며 1984만여 표를 얻은 손빈아를 간발의 차이로 제쳤다. 종료 직전까지 결과를 단정하기 어려운 흐름이 이어지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3위는 강문경이 이름을 올렸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장한별의 성장 속도다. 스타투 투표에 처음 이름을 올린 장한별은 곧바로 정상을 차지하며 팬덤 결집력과 화제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경쟁자 대부분이 이미 두터운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의미 있는 성과다.
이 같은 상승세는 MBN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 이후 이어진 흐름과 맞닿아 있다. 장한별은 해당 방송에서 안정적인 라이브와 장르를 넘나드는 해석력으로 꾸준히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트로트 특유의 정서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발라드와 팝적인 감각을 자연스럽게 섞어내는 보컬은 장한별만의 무기다. 이는 특정 연령층에 국한되지 않는 폭넓은 팬 유입으로 이어지며 영향력을 확장시키는 동력으로 작용했다.
방송 종료 이후에도 반응은 식지 않았다. 무대 영상과 라이브 클립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이어졌고, 새롭게 유입된 팬들이 이번 투표에 적극 참여하며 결과로 연결됐다.
팬덤 내부에서는 장한별의 강점으로 ‘공감도를 높이는 표현력’이 자주 언급된다. 감정을 섬세하게 끌어올리는 동시에 안정적인 발성으로 완성도를 유지하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1위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형성된 관심이 지속적인 지지로 이어졌고, 그 힘이 실제 기록으로 증명됐다는 점에서 눈여겨봐야 한다. 동시에 강력한 경쟁 구도 속에서 거둔 결과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뜨거운 계절을 단번에 식힌 목소리, 장한별. 이번 성과를 계기로 어떤 음악적 행보를 이어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트로트 신에서 새롭게 부상한 이름이 만들어갈 다음 장면에 관심이 쏠린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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