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피니트, Pre-Series A 브릿지 투자 유치… 제조 AI 플랫폼 확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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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피니트, Pre-Series A 브릿지 투자 유치… 제조 AI 플랫폼 확장 본격화

스타트업엔 2026-06-16 10:51: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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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피니트, Pre-Series A 브릿지 투자 유치… 제조 AI 플랫폼 확장 본격화
디피니트, Pre-Series A 브릿지 투자 유치… 제조 AI 플랫폼 확장 본격화

제조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디피니트가 Pre-Series A 브릿지 투자를 유치하며 제조업 AI 전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제조 현장에 흩어진 데이터를 연결해 운영 판단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앞세워 스마트공장과 제조 대기업 시장 확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서울창업허브 공덕 입주기업 디피니트는 투자사 더이노베이터스로부터 Pre-Series A 브릿지 라운드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디피니트는 확보한 자금을 신규 제품군 고도화와 제조 대기업 대상 사업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최근 제조 현장에서 AI 도입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데이터 연결과 운영 의사결정 자동화에 초점을 맞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디피니트가 개발한 플랫폼은 제조기업 내 여러 시스템에 흩어진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생산·재고·구매·납기 판단에 필요한 ERP, MES, SCM 데이터는 물론 문서, 매뉴얼, 엑셀 기반 정보까지 통합 분석해 운영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국내 제조업 현장에서는 데이터가 축적돼 있어도 시스템이 단절돼 있거나 비정형 문서가 분산돼 있어 현장 관리자 경험과 반복 회의에 의존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디피니트는 AI 판단 레이어를 구축해 데이터와 문서 지식을 하나의 운영 맥락으로 연결하는 방식을 택했다.

핵심 제품군은 공장 진단 AI ‘다비오(DARVIO)’, 시스템 데이터 기반 운영 AI ‘다비스 DB’, 문서 지식 기반 AI ‘다비스 독스(Docs)’ 등으로 구성된다.

‘다비오’는 다중 원인을 분석하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공장 운영 문제 진단과 실행 계획을 제안한다. ‘다비스 DB’는 ERP·MES·PLC·SCADA 등 제조 시스템 데이터를 연결해 자연어 기반 조회와 분석, 예측, 행동 제안을 지원한다. ‘다비스 독스’는 SOP(표준작업절차서), 품질 문서, 운영 매뉴얼 등 비정형 데이터를 검색하고 근거 기반 답변과 문서 비교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시장 확장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디피니트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네이버클라우드가 추진하는 제조 AI 수요·공급 매칭사업에 솔루션 공급기업으로 참여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제조 AI 매칭 포털 솔루션 카탈로그에 등재되면서 스마트공장 수요기업 대상 PoC(개념검증) 및 실제 도입 기회를 넓히고 있다.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기업과의 제조 AI 특화 스마트공장 구축사업도 진행 중이다. 생산과 구매, 자재 운영 데이터를 연결해 공급망 리스크 탐지와 자재 발송 최적화, 품질·불량 분석, 설계 문서 검색 등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디피니트는 ‘GOIS 글로컬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Season 2 Bilbao’ 참가기업으로 선정돼 오는 22일부터 스페인 빌바오에서 현지 오픈이노베이션 및 글로벌 PoC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앞서 이달 코엑스에서 열린 ‘AI+ 똑똑한 공장 SHOW’에도 참가해 제조 AI 제품군을 선보였다.

기술 사업화 기반도 확대 중이다. 디피니트는 중소벤처기업부 TIPS 일반형 과제와 딥테크청년창업학교에 선정됐으며, 공정·물류·멀티 에이전트 협업 기술 관련 특허 출원과 상표권 등록도 진행하고 있다. 조직 규모 역시 AI 연구와 솔루션 엔지니어링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다.

다만 제조업 AI 시장은 도입 장벽이 높고 실제 운영 환경에서 성과 검증이 핵심 변수로 꼽힌다. 제조기업 특성상 시스템 교체 비용과 현장 적응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AI 기반 운영 솔루션이 단순 자동화를 넘어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 효과를 얼마나 증명하느냐가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도환 디피니트 대표는 “제조기업의 AI 전환은 챗봇 도입 수준을 넘어 현장 데이터와 업무 맥락을 연결해 실제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과정”이라며 “온톨로지 기반 데이터 연결 기술과 AI 에이전트 구조를 바탕으로 제조 현장의 운영 효율과 의사결정 품질을 높이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창업허브 공덕 입주 이후 사업개발과 투자 유치, 인력 채용 등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국내 제조기업의 실질적인 AI 전환을 지원하는 대표 제조 AI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디피니트는 앞으로 중견·대기업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다수의 ERP·MES·문서 시스템을 사용하는 환경에 ‘다비스’ 도입을 확대하고, 공장 진단과 데이터 분석, 사내 지식 검색, 업무 자동화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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