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겨울 끝났다"… 비트코인, 6만 6000달러선 가뿐히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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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겨울 끝났다"… 비트코인, 6만 6000달러선 가뿐히 넘었다

센머니 2026-06-16 10:5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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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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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비트코인이 6만6000달러선을 회복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과 상장지수펀드(ETF) 수급 개선,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등이 맞물리면서 시장에서는 최근 기록한 5만9000달러선이 이번 상승 사이클의 저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16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9% 상승한 6만6188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알트코인도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2위 가상자산인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전일 대비 3.86% 오른 1787달러를 기록하며 비트코인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권을 통과하고 반등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제프리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디지털자산 리서치 총괄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크립토 겨울은 끝났고 이제 봄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최근 기록한 5만9000달러 수준이 이번 상승 사이클의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기관투자자 중심의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고 있으며 시장 수급 여건도 개선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인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추가 매수에 나선 점이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최근 비트코인 1587개를 추가 매입하며 장기 보유 전략을 이어갔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자금 흐름이 다시 순유입으로 전환된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는 총 86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이 비트코인 가격의 중장기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물 ETF는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전통 금융권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시장에 참여하는 주요 통로로 평가된다.

거시경제 환경도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 소식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국 중앙은행의 추가 긴축 우려가 줄어들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회복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 안정과 금리 부담 완화가 기술주뿐 아니라 가상자산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기관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경우 비트코인이 최근 조정 국면을 마무리하고 재차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시장 변동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ETF 자금 흐름, 글로벌 유동성 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현재 시장은 비트코인이 6만6000달러선을 안정적으로 지켜낼 수 있을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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