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도연 특파원 = 지난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중일관계가 냉각된 가운데 경제단체인 일본상공회의소가 8년 만에 중국으로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상공회의소는 오는 21∼24일 중국에 대표단을 단독 파견하기로 했다.
일본상의의 단독 방중은 지난 2018년 이후 8년만으로 알려졌다.
대표단은 일본 내 중소기업 임원 등 약 20명으로 구성되며, 이 기간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국제 공급망 촉진 박람회'를 방문한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그룹과 로봇 전문기업 갤봇도 방문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번 단독 파견은 지난 1월 일본 경제대표단의 중국 방문이 무산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쓰쓰이 요시노부 일본경제단체연합(게이단렌) 회장을 비롯해 일중경제협회, 일본상공회의소 등 200여명의 대표단이 방중할 계획이었으나 중일관계 악화로 인해 연기됐고, 이후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이번 일본상의 대표단과 중국 지도부와의 면담은 예정돼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언론은 이번 방문이 중일관계 악화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경제 교류를 통해 대화의 창구를 끊지 않으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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