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공장이 헤리티지 공간으로···오뚜기, 창업주 기리는 ‘함태호 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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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공장이 헤리티지 공간으로···오뚜기, 창업주 기리는 ‘함태호 홀’ 개관

이뉴스투데이 2026-06-16 09:53: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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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시 오뚜기 안양공장 내 조성한 ’함태호 홀’ 전경. [사진=오뚜기]
경기도 안양시 오뚜기 안양공장 내 조성한 ’함태호 홀’ 전경. [사진=오뚜기]

[이뉴스투데이 한정용 기자] 오뚜기가 창업주의 발자취와 식문화 역사를 한데 담은 헤리티지 공간을 마련했다.

오뚜기는 15일 경기도 안양시 오뚜기 안양공장 내 조성한 '함태호 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뚜기 함영준 회장과 황성만 사장을 비롯한 전·현직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함태호 홀은 창업자 풍림 함태호 명예회장의 생애와 경영철학을 기리고 오뚜기의 역사와 브랜드 자산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지난 1972년 준공돼 2009년까지 분말카레·스프 공장으로 쓰인 안양1공장 건물을 활용해 조성됐으며 옛 구조와 흔적을 남기면서 새 기능을 더한 점이 특징이다.

건물 외관은 과거 공장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삼각 지붕이 과거 공장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하고, ‘오뚜기 옐로우’를 입힌 외벽 메쉬 패널로 회사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2층 라운지에는 1975년 증축 당시 세운 기둥 11개를 원형 그대로 보존해 성장사를 함께 느끼게 했다.

내부는 명예회장의 생애와 경영철학, 오뚜기 제품 변천사, 식문화 체험을 두루 경험하도록 꾸몄다. 1층에는 제품 판매 공간 ‘오마트’와 외식 공간 ‘롤리폴리 함태호 홀점’이, 2층에는 라운지와 컨퍼런스룸, 식문화원이 들어섰다.

식문화원은 국내외 식품 전문서적 약 1만8500권을 갖춘 곳으로 건강한 음식 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지식 공간으로 운영된다. 3~5층 함태호 아카이브는 창업주의 삶과 철학을 중심으로 제품·브랜드·식문화 콘텐츠를 잇는 전시·체험 공간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함태호 홀은 오뚜기가 처음 뿌리내린 자리에서 회사의 역사와 철학을 되새길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라며 “앞으로 임직원과 방문객 모두 오뚜기의 시작과 식문화를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헤리티지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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