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폭염 속 야외노동자에 삼다수 지원…이동형쉼터·커피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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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폭염 속 야외노동자에 삼다수 지원…이동형쉼터·커피차도

연합뉴스 2026-06-16 09:45: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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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노동자 쉼터 '혼디쉼팡' 주말 운영 연장…성산·표선에 추가 신설

지난 3월 제주도-고용노동부 이동노동자 온열질환 예방 업무협약 지난 3월 제주도-고용노동부 이동노동자 온열질환 예방 업무협약

[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제주도가 야외노동자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온열질환 예방 활동에 나선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제주삼다수 지원, 이동형 휴식 버스 운행, 이동노동자 쉼터인 '혼디쉼팡' 확대 등의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항만, 공항, 택배, 통신설비 등 폭염 취약성이 높은 직종의 야외노동자들을 위해 제주도개발공사 후원을 받아 제주삼다수(500㎖) 2만2천400개를 지원한다.

오는 7월 초순 제주항운노조 등 2개 단체를 시작으로 우정노조 제주본부 등 4개 단체, 지상조업사 운영협의회 등 2개 단체를 포함해 총 3일에 걸쳐 8개 단체에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도는 야외노동자 단체를 직접 찾아 물품을 인도하며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도 병행할 예정이다.

건설 현장과 항만 등 뙤약볕 아래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직접 찾아가는 '돌아다니는 버스'(이동형 쉼터)도 운행한다.

버스 내부에는 에어컨과 침대가 마련돼 시원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간호사가 함께 탑승해 간단한 건강검진도 지원한다.

커피차를 활용한 '돌코름 다방'도 상시 운영한다. 배달라이더 등 야외노동자 왕래가 잦은 노형로터리 등 주요 거점에서 냉커피와 생수, 쿨토시 등 폭염 안전용품을 전달한다.

아울러 이동노동자들의 거점 쉼터로, 전국 최초로 365일 24시간 문을 열고 있는 '혼디쉼팡'은 폭염경보 발령 시 상주직원의 주말 근무 시간을 기존 '오후 4시∼다음날 오전 9시'에서 '오후 12시∼다음날 오전 9시'로 4시간 연장해 이용 편의를 돕는다.

현재 도내에는 거점센터 3곳(제주시청, 연동, 서귀포)과 간이센터 4곳(중문, 한림, 함덕, 외도) 등 혼디쉼팡 총 7곳이 운영 중이다.

도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성산과 표선 지역에도 혼디쉼팡을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다.

지난해 제주도 여름철(6∼8월) 평균기온은 26.4도로 1973년 이래 가장 높았으며, 올여름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혼디쉼팡 연동센터 내부 혼디쉼팡 연동센터 내부

[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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