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점수 편차 커서 조정"…경기선관위 관계자 2명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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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점수 편차 커서 조정"…경기선관위 관계자 2명 송치

경기일보 2026-06-16 09:18: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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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청사 전경. 경기도선관위 제공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청사 전경. 경기도선관위 제공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경력직 지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면접 평가 점수가 임의로 변경된 사실이 경찰 수사 결과 뒤늦게 드러났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국가공무원법 위반, 사문서변조 및 행사, 공전자기록 위작 및 행사 혐의로 2월 경기선관위 관계자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2021년 진행된 경력직 채용 절차에서 면접위원 평정표(점수표)상 점수를 사후 수정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들은 지원자 수가 많아 면접위원별 평가 기준과 점수 편차가 커 이를 조정할 필요가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면접위원이 부여한 점수를 인사 담당자가 임의로 변경한 행위 자체가 채용 절차의 공정성을 훼손한 것으로 보고 관련 혐의를 적용했다.

 

다만 점수 조정으로 인해 탈락하는 등 직접적인 불이익을 받은 지원자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최종 합격자와 선관위 내부 인사 간 특수 관계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번 수사는 2023년 3월 중앙선관위가 제기된 고위직 자녀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당시 감사원 감사와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검찰 수사가 동시에 진행되자 중복 수사를 피하기 위해 일부 사건에 대한 수사를 보류했다.

 

이후 별도 검토가 필요한 경기선관위 채용 관련 사안을 계속 들여다본 결과, 면접 점수 조작 정황을 확인하고 관련자들을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경기선관위를 대상으로 고위직 자녀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했으나, 해당 부분에서는 범죄 혐의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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