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포트홀·침수 위험' 배달라이더가 먼저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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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포트홀·침수 위험' 배달라이더가 먼저 대응한다

이데일리 2026-06-16 09:14: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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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배달라이더 20명으로 구성된 ‘2026 서울시민 안전지킴이’를 운영해 시민 참여 기반의 생활밀착형 안전망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민 안전지킴이’는 배달 라이더의 기동성과 현장성을 활용해 도로·시설물 위험 요소를 신속히 신고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15일 전태일기념관에서 발대식을 개최하고 오는 9월까지 약 4개월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발대식에서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장마 전·중·후 단계별 위험 요소와 신고 요령을 공유하고 포트홀·침수 취약 구간과 심야·출퇴근 시간대 사고 위험 밀집 지역에 대한 집중 순찰 및 선제 신고 활동을 독려했다.

서울시는 이상기후와 도시 노후화 등으로 포트홀, 지반침하, 침수 피해 등 생활권 안전사고 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상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실시한다.

특히 배달라이더는 하루 수십~수백㎞를 이동하며 도시 곳곳을 누비는 만큼 위험 요소를 가장 먼저 발견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인적자원이다. 시는 이들의 현장 경험을 공익 활동과 연계해 행정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생활 속 위험 요소를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23년 시작된 ‘서울시민 안전지킴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총 1898건의 스마트불편신고를 접수해 도로 파손, 시설물 이상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된 위험 요소를 신속히 대응하는 데 기여해 왔다.

올해 선발된 안전지킴이 20명은 안전 신고 절차와 응급상황 대응 교육을 이수한 뒤 활동에 참여한다. 이들은 배달 업무 중 포트홀, 침수, 낙하물, 시설물 파손 등 사고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서울시 스마트불편신고와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를 통해 즉시 신고하고 응급환자 발견 시에는 119 신고와 기본 응급 조치를 우선 실시하게 된다.

모든 신고는 위치정보와 사진, 발생 시간 등 객관적 자료를 함께 제출하도록 해 신고의 신뢰성을 높이고 관계기관이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이와 함께 배달라이더 안전을 위한 행동 수칙과 장비 점검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활동 보고회를 개최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등 시민 참여형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도로와 생활공간의 작은 위험을 가장 먼저 발견하는 분들이 바로 시민과 라이더들”이라며 “시민과 행정이 함께 만드는 생활밀착형 안전망을 통해 위험은 더 빠르게 발견하고 조치는 더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시민 체감 안전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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