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소식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암호화폐 시장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16일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26% 오른 6만6138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3.99% 오른 1788달러, 리플(XRP)은 5.58% 급등한 1.24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반등은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타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본격화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를 통해 "석유를 실은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며 "선박들은 안전하고 보안이 철저한 항로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국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를 추진하는 한편, 향후 60일간 추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종전 합의 서명식은 오는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오는 17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연준의 정책 기조과 거시 경제 지표 개선 흐름으로 이어질 경우 비트코인은 6만8000달러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이날 20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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