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북중미 월드컵 응원 과정에서 또다시 등장한 일본 축구 팬들의 욱일기 응원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서 교수는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15일(현지시간) F조 조별리그 1차전 일본과 네덜란드 경기 당시, 일본 현지 거리 응원에서 욱일기가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일본 응원단이 경기장 내에서 욱일기를 펼치자 국제축구연맹(FIFA) 안전요원들이 출동해 제지한 일화를 언급하며 "경기장 안에서 욱일기 응원이 금지되니 거리 응원에서 욱일기를 들었다"고 비판했다.
또 "욱일기를 월드컵 응원 도구로 사용한다는 건 잘못한 행위"라고 덧붙였다.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
서 교수는 월드컵 개막 전 온라인상에서 발생했던 또 다른 욱일기 논란과 대응 성과도 함께 공유했다.
멕시코에서 활동 중인 한 유튜버가 만든 월드컵 관련 영상에 욱일기 응원이 등장하자 서 교수가 공론화했고, 해당 유튜버는 사과문과 함께 영상 속 욱일기가 등장하는 부분을 흐리게(블러) 처리하며 시정 조치를 취했다.
그는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곳곳에서 잘못 사용하고 있는 욱일기를 국제 사회의 지속적인 공론화를 통해 없애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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