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공무원 곁에서 함께 일하는 AI 에이전트 시대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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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공무원 곁에서 함께 일하는 AI 에이전트 시대 열다

나남뉴스 2026-06-16 07:00: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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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실제 행정 업무를 수행하는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을 가동했다. 기존 생성형 인공지능이 단순 질의응답에 머물렀다면, 이번에 도입된 시스템은 공무원의 지시에 따라 자료 수집과 정리, 문서 작성까지 연속적인 작업을 스스로 처리하는 에이전트 방식이 핵심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은 모델콘텍스트프로토콜(MCP)을 활용해 주요 공공 데이터 및 문서 시스템과 연동된다. MCP는 외부 정보와 도구에 인공지능이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된 표준 통로 역할을 한다. 덕분에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최신 법률 조문과 판례를 즉시 조회할 수 있고, 국가통계포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 업무도 가능해졌다. 한글 문서를 직접 열어 내용을 추출하거나 요약·수정하고, 새 문서를 생성하는 기능까지 갖췄다.

사용자 친화적 환경 구축에도 공을 들였다. 가상 사무공간 안에 에이전트 캐릭터가 배치돼 대기 상태에서는 휴대전화를 보거나 커피를 마시는 모습을 보여준다. 업무 지시가 들어오면 컴퓨터 앞에 앉아 문서를 작성하는 동작으로 전환되어 생동감을 더한다.

서초구는 지난해 12월에도 지자체 최초로 행동형 챗봇 '서초 AI전트'를 선보인 바 있다. 주민들이 행정정보를 신속하게 이용하도록 의도를 파악해 답변하고 실행까지 해주는 서비스로, 약 6개월간 1만9천여 건의 문의가 접수됐고 평균 응답시간은 9.2초를 기록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인공지능이 단순 검색 도구를 넘어 행정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다"며 "공공행정 전반에 걸쳐 적극 활용해 효율성과 주민 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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