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스페인의 미켈 오야르사발이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썼다.
스페인은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에 위치한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카보베르데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오야르사발은 스페인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정통 스트라이커 역할은 아니었다. 제로톱 형태로 위치를 바꿔가면서 득점을 노렸다.
골문을 여는 데에는 실패했다. 결정적인 기회를 보지냐 골키퍼가 막았다. 전반 39분 골대에 맞고 나온 볼을 오야르사발이 헤더로 연결했다. 보지냐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에도 몇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위협적인 기회는 아니었다.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썼다. 스포츠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오야르사발은 전반 30분 동안 단 한 번도 공을 터치하지 못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이로써 레알 소시에다드의 스타 플레이어는 1966년 이후 이 기록을 쓴 최초의 선수가 되었으며, 이 기록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스페인이 경기 시작 후 30분 동안 약 70%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최종적으로는 74%로 경기를 마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통계는 더욱 충격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오야르사발은 레알 소시에다드 원클럽맨이다.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는다. 레알 소시에다드 소속으로 437경기에 출전해 133골 65도움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 1월 "오야르사발이 맨유의 영입 대상에 올랐다. 맨유 관계자들은 스페인에 가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바르셀로나 경기를 관전했다"면서 "오야르사발 영입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라고 전한 바 있다.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썼는데, 비단 한 선수의 문제가 아니라는 시선도 있다. 스페인 대표팀이 가진 골결정력 문제라는 것이다. '스포츠 바이블'은 "스페인은 4년 전 일본과 경기에서 1-2로 패한 경기에서 마지막 골을 넣은 이후, 지금까지 월드컵 경기에서 슈팅 49개와 시도하고 패스 2,500회를 성공시키는 동안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꼬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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