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둘러싼 추진 동력 약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 인수기구인 ‘통(通)하는 충남 준비위원회’가 “행정통합 추진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다.
김성태 준비위원회 대변인은 15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첫 기자회견에서 최근 지방선거 이후 단체장과 지방의회 구성 변화, 중앙정치 환경 변화 등으로 행정통합 추진 동력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행정통합의 방향과 의지 자체는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고 못 박았다.
특히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행정통합 문제에 대해 신중한 접근 필요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도 “정치적·행정적 여건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어 “박수현 당선인과 준비위원회는 기존 추진 방향을 유지하면서 변화된 환경에 맞는 대응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준비위원회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충남 단독 의지만으로는 성사될 수 없는 과제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대전시와 중앙정부, 그리고 도민들의 공감과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김 대변인은 “행정통합은 대전시와 중앙정부, 도민이 함께 만들어 가야 할 미래 과제”라며 “현재는 안정적인 도정 인수에 집중하고 있지만 민선9기 출범 이후 최우선 현안 중 하나로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준비위원회는 이날 도민 소통 강화를 민선9기 도정 설계의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충남 15개 시·군을 8개 권역으로 나눠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할 계획이다.
또한 실·국 업무보고를 공개하고 정례 브리핑을 실시하는 등 도정 인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인수위’ 운영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민선9기 출범을 앞둔 충남도가 ‘소통’과 ‘행정통합’이라는 두 축을 전면에 내세운 가운데,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다시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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