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훈 의왕시의원 “의왕도시공사 34억 건물 두고 300억 사옥 신축 방만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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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훈 의왕시의원 “의왕도시공사 34억 건물 두고 300억 사옥 신축 방만 경영”

와이뉴스 2026-06-15 23:09: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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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뉴스] 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이 의왕도시공사의 방만한 예산 증액과 주객전도된 사업 우선순위를 비판하며 뼈를 깎는 경영 혁신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채훈 의원은 앞선 2일 입장문을 통해 “민선 8기 김성제 의왕시장의 역점사업으로 추진된 의왕도시공사 사옥 건립 사업이 방만한 예산 증액과 안일한 경영 판단으로 얼룩졌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한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왕도시공사는 사옥 건립을 위해 최초 계획 대비 약 18억 4,000만 원이 증액된 총 295억 3,951만 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한 의원이 확인한 결과, 공사가 기존에 임대차 계약을 맺고 안정적으로 사용하던 건물이 올해 1월 단돈 34억 원에 매매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 의원은 전했다.

 

무리하게 새 사옥을 신축하는 대신 해당 기존 건물을 매입했다면, 약 261억 원에 달하는 소중한 재원을 절감하고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는 게 한 의원의 지적이다.

 

특히 한 의원은 도시공사의 철저하지 못한 사업 우선순위를 강하게 질타하면서 “현재 의왕시의 가장 시급한 당면 과제는 시민의 주거 안정과 직결된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개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도시공사는 재정 여력 부족과 수익성 전무 등을 이유로 출자조차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지역의 미래가 걸린 핵심 공공 개발 사업에는 돈이 없다며 발을 빼고 있으면서, 정작 공사 임원을 비롯한 구성원 일부가 사용할 사옥 건립에는 300억 원에 육박하는 예산을 아낌없이 쏟아붓고 있다”며 “진짜 해야 할 일인 신도시 개발은 외면한 채 사옥 신축에만 안주하는 행태는 공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망각한 처사”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비록 공사의 자체 자금이라 할지라도 도시공사의 자산과 예산은 결국 시민의 신뢰와 공공의 재원을 바탕으로 형성된 것”이라며 “공사는 그 누구보다 엄중한 책임감으로 재정을 운용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그동안 도시공사의 방만한 경영 실태를 철저히 감시하며 우려를 표해왔다”면서 “의왕도시공사는 지금이라도 방만한 재정 운영을 멈추고 재정 건전성 확보 방안을 즉각 마련해야 하며, 본 의원 역시 향후 이와 같은 예산 낭비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 의원의 입장문 전문이다.

 

[입장문] 의왕도시공사, '의군안 3기 신도시 출자'는 외면하고 '300억 사옥 신축'에 안주하나?

-34억 원이면 충분했던 기존 청사 매입 외면, 295억 원 투입한 방만 경영 규탄-

 

존경하는 16만 의왕시민 여러분, 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입니다.

 

민선8기 김성제 의왕시장의 역점사업으로 추진된 의왕도시공사 사옥 건립 사업의 방만한 예산 증액과 주객전도된 경영 판단에 대해 시의원으로서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의왕도시공사는 사옥 건립에 최초 계획 대비 약 18억 4,000만 원이 증액된 총 295억 3,951만 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 의원이 확인한 결과, 공사가 기존에 임대차 계약을 맺고 안정적으로 사용하던 건물이 올해 1월 34억 원에 매매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무리하게 새 사옥을 짓는 대신 기존 건물을 매입했다면, 약 261억 원에 달하는 소중한 재원을 절감하여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의왕도시공사의 사업 우선순위입니다. 지금 의왕시의 가장 시급한 당면 과제는 시민의 주거 안정과 직결된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개발 사업'입니다. 그러나 도시공사는 재정 여력 부족을 이유로 3기 신도시 출자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지역의 미래가 걸린 핵심 공공 개발 사업에는 돈이 없다, 수익이 나지 않는다며 발을 빼고 있으면서, 정작 공사 임원을 비롯한 구성원 일부가 사용할 사옥 건립에는 300억 원에 육박하는 예산을 아낌없이 쏟아붓고 있는 것입니다.

 

비록 공사의 자체 자금이라 할지라도, 도시공사의 자산과 예산은 결국 시민의 신뢰와 공공의 재원을 바탕으로 형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공사는 그 누구보다 엄중한 책임감으로 재정을 운용해야 마땅합니다. 진짜 해야 할 일인 신도시 개발은 외면한 채, 사옥 신축에만 안주하는 행태는 공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망각한 처사입니다.

 

의왕도시공사는 본연의 설립 목적인 지역 개발과 시민 복리 증진에 집중해주십시오. 지금이라도 방만한 재정 운영을 멈추고, 뼈를 깎는 경영 혁신과 재정 건전성 확보 방안을 즉각 마련하시기 바랍니다.

 

본 의원은 의왕시의회에서 그동안 도시공사의 방만한 경영 실채를 철저히 감시하며 우려를 표해왔습니다. 향후 이와 같은 예산 낭비 사례가 재발 않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에 적극 앞장서겠습니다.

 

2026년 6월 2일

의왕시의회 의원 한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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