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강경파 각료들, 미-이란 핵 협정에 강력 반발…"구속력 없다" 선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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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강경파 각료들, 미-이란 핵 협정에 강력 반발…"구속력 없다" 선언 (종합)

나남뉴스 2026-06-15 22:51: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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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집권 연정 내 강경 우파 장관들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정에 대해 잇달아 반발 성명을 내놓았다.

국가안보장관직을 맡고 있는 이타마르 벤-그비르는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즉각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란 측이 도출한 합의에 대해 "당사국이 아닌 우리에게는 아무런 구속력이 없다"고 단언했다. 이스라엘의 안보가 이번 협정으로는 담보되지 않는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날 벤-그비르 장관의 발언은 미·이란 합의 이후 이스라엘 정부 고위 인사가 내놓은 첫 공식 반응으로 기록됐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완전한 해체만이 유일하게 수용 가능한 결과라고 그는 못 박았다. 이스라엘 군대가 확보한 지역에서 테러 조직의 기반 시설을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단 한 치의 후퇴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자신이 당수로 있는 극우 정당 오츠마 예후디트(유대인의 힘) 의원단 회의에 앞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같은 기조가 이어졌다.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성사된 휴전 체제를 이스라엘이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그는 재차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를 향해서는 건물 철거, 무장세력 소탕, 민간인 대피 등 현지 군사 작전의 지속을 보장해 달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간 합의에 이스라엘이 종속될 수 없다는 점을 거듭 역설했다.

재무장관인 베잘렐 스모트리히 역시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이란과 맺어진 이번 협정이 이스라엘은 물론 세계 자유 진영 전체에 해로운 거래라고 그는 규정했다. 이란의 핵무장을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할 수 없으며, 극단주의 정권이 핵 문턱 국가로 진입하는 현실을 방관하지 않겠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가능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이란 정권의 붕괴를 추진하고 핵 개발 저지를 위한 행동을 계속하겠다고 스모트리히 장관은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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