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현지 동포들을 만나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15일(현지시간) 오후 로마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이탈리아 동포간담회’에는 이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박용주 재이탈리아한인회장, 곽영아 재이탈리아한인여성회장, 안영신 로마한글학교장, 최병일 민주평통 이탈리아지회장, 박주연 이탈리아 한인경제인협회장 등 동포사회 대표와 문화·예술·경제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용주 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이 대통령님의 방문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찬란한 문화와 첨단기술, 높아진 국격이 이곳 로마를 거쳐 전 세계로 뻗어나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가장 성숙한 방법으로 실현해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사실이 한없는 자긍심과 함께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저희 동포사회 역시 대한민국과 이탈리아를 잇는 든든한 가교가 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이탈리아 현지에서 신뢰를 쌓아온 동포 여러분이야말로 양국을 연결하는 가교이자 우리 외교의 가장 든든한 뿌리”라며 “올해 초 멜로니 총리의 공식 방한을 시작으로 6개월 사이에 양국의 신뢰가 더욱 깊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주항공, 차세대 반도체,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첨단 산업뿐만 아니라 문화와 인적 교류까지 전 분야에서 협력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동포들이 겪는 실질적인 생활 불편 등과 관련, 이 대통령은 “체류자격 허가나 영문 운전면허증 상호 인정 문제 등 교민들의 애로사항을 이탈리아 총리에게 직접 전달했고, 이탈리아 정부도 신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재외국민 투표권 행사 문제는 행정적 장벽으로 주권 행사가 제한되지 않도록 최대한 신속히 해결하겠다”면서 ▲입양 동포와 그 자녀들의 뿌리 찾기 ▲모국 방문 및 국적 회복 ▲한글 및 문화 교육 등 실질적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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