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 "윗코프와 쿠슈너, 美 합의 이행 계획 알려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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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 "윗코프와 쿠슈너, 美 합의 이행 계획 알려주길"

연합뉴스 2026-06-15 19:50: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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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로부터 미국의 우크라이나 종전안 이행 계획을 듣고자 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벨라루스를 방문 중인 라브로프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그들이 합의를 어떻게 이행할 계획일지 알려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합의는 전적으로 그들의 제안에 기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외교정책보좌관이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팔순 생일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뒤 "윗코프와 쿠슈너가 조만간 다시 러시아를 방문하기로 합의됐다"고 밝힌 것의 연장선이다.

라브로프 장관이 언급한 '합의'란 작년 8월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논의한 우크라이나 평화안을 가리킨다.

러시아는 당시 제안받은 평화안을 수락했으나 정작 미국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지난주 러시아에 주재하는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3개국 대사와 외무부에서 회동했으며, 이들이 우크라이나 관련 협상에서 배제되기를 원치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가 지고 있고 우크라이나가 이기고 있다는 잘못된 결론을 내리고 있으며, 러시아가 이를 수용할 것이라는 기대로 최후통첩을 보내고 있다"며 "이는 잘못되고 허황된 계산"이라고 주장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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