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국 아파트 중고가 확대…충청권에선 청주 호조·세종 관망 (AI 생성)
올해 5월 전국 아파트 매매 시장에서 3억 원 미만 저가 아파트의 거래 비중이 줄고 중고가 거래 비중이 확대된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청주에서 중고가 거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이전과 비슷했고, 세종은 고가 비중이 줄고 실속 매물에 비중이 증가했다.
15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중 3억 원 미만 거래 비중은 34.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38.3%)과 비교해 3.4%p 감소한 수치다. 반면 6억 원 이상 가격대 거래 비중은 전반적으로 확대되며 전국적인 거래 구성에 변화가 감지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0억 원 이상 거래 비중 확대가 두드러졌고, 경기도는 지역에 따라 거래가 집중되는 가격대가 다르게 나타났다. 인천은 3억 원 이상 6억 원 미만 구간이 거래의 중심을 유지했으며, 지방은 대체로 기존 거래 구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도시에서만 변화가 확인됐다.
충청권에서는 충북 청주시의 변화가 가장 두드러졌다.
청주시는 3억 원 미만 매매 비중이 1월 58.1%에서 5월 51.9%로 낮아진 반면 같은 기간 3억 원 이상 6억 원 미만 비중은 35.5%에서 38.4%로 확대됐다. 6억 원 이상 거래 비중도 소폭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거래 가격대가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직방은 오창·오송 산업단지와 SK하이닉스 사업장 등이 위치해 있어 배후 수요가 거래 구조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세종시는 중저가 실속 매물에 거래가 집중되며 청주와 대조를 이뤘다. 세종시는 3억 원 이상 6억 원 미만 거래 비중이 1월 49.9%에서 5월 53.8%로 확대된 반면, 6억 원 이상 구간의 비중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대전시의 경우 거래가 집중되는 가격대가 크게 달라지지 않으며 기존의 거래 구조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직방 관계자는 “이번 거래 분석에서는 지역별로 거래가 집중되는 가격대가 다르게 나타나는 모습이 확인됐다”면서 “향후 시장에서는 금리와 대출 규제, 가계부채 관리 기조 등 금융 환경 변화가 거래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가 될 것이며, 거래 여건 변화에 따라 지역별·가격대별 거래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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