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기획사 대표 차가원이 300억 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연예계에 충격이 번지고 있다.
242억 선수금 받고 사업 이행 '제로'…이중계약 혐의까지
차가원 대표는 연예인 IP 사업을 주식회사 노머스에 제안해 242억 원에 달하는 선수금을 수령했으나 약속한 사업을 전혀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차가원이 이전에 체결한 선행 계약을 노머스 측에 숨긴 채 이중계약을 맺었으며, 처음부터 사업을 진행할 의사와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여기에 더해 지인과 전세 계약을 약속한 후 54억 원의 보증금을 받고 이를 이행하지 않은 부동산 사기 혐의도 포함됐다. 총 피해 금액은 300억 원대로 추산된다.
이승기·이무진 정산 미지급…소속 아티스트 줄줄이 계약 해지
피해는 소속 연예인들에게도 직접 미쳤다. 이승기는 작년 9월부터 현재까지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올해 3월 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이무진 역시 정산금 미지급 피해자로 이름을 올렸다.
빅플래닛 산하 원헌드레드 레이블 소속이던 태민, 더보이즈, 비비지, 비오 등도 신뢰 관계 파탄을 이유로 잇따라 계약을 해지했다.
차가원 대표 측은 11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임금 지급 지연에 대해 사과하고 빠른 지급을 약속했지만,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으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상황이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승기가 문제 제기하지 않았으면 그냥 묻혔을 것" "아티스트들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도 못 하겠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Copyright ⓒ 인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