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찾은 장인화…“신안산선, 세계 최고 '안전 슈퍼바이저' 배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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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찾은 장인화…“신안산선, 세계 최고 '안전 슈퍼바이저' 배치하겠다”

AP신문 2026-06-15 17:07: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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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AP신문 = 조수빈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그룹 전 사업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원점에서 다시 세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안전예산 확대와 전문인력 확충, 외부 안전전문회사 투입까지 그룹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산업안전 분야에 집중해 재발방지와 국민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15일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이희근 포스코 대표이사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과 함께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중대재해 재발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논의했다.   

우선 김영훈 장관은 "신안산선과 같이 특별히 위험성이 높은 현장에는 그에 상응하는 특별한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며 "안전투자를 확대하고 안전보건관리자 확충 등을 통해 현장의 안전활동이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개선과 실행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력업체 안전관리 지원도 핵심 과제로 거론됐다. 김 장관은 현장 안전보건관리자의 고용 불안과 처우 문제를 해소하고, 협력업체까지 포괄하는 실질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전한 일터가 기업의 생존 조건이라는 점을 경영진이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는 점도 짚었다. 

장인화 회장 역시 그룹 차원의 책임 있는 대응을 약속했다. 그는 “그룹 전 사업장에서 더 이상 동일 재해가 반복해서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예산 확보와 관련 투자를 포함한 회사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며 “그룹 내외부 어떠한 전문가의 의견도 수용하겠다. 산업안전 부문에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거듭 역설했다. 

실제 이날 포스코그룹의 각 사업회사는 사업장별 안전대책과 동일 사업장 반복 사고를 막기 위한 개선 방안을 내놨다. 

특히 장 회장이 직접 나서 신안산선 현장에 대해 보다 강도 높은 별도 대책을 제시했다. 장 회장은 깊이가 70m에 달하는 포스코이앤씨 신안산선 공구를 고위험 사업장으로 보고, 모든 공구의 현장 안전전문인력을 정규직화하는 동시에 법정 인원보다 확대 배치하기로 했다. 이어 "세계 최고 안전전문회사의 Supervisor를 신안산선 전 현장에 집중 배치해 공사 완료 시까지 현장 안전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대책은 포스코이앤씨 개별 현장의 사고 수습을 넘어 그룹 전체 안전경영 체계를 다시 점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부터 그룹 안전경영체계 고도화를 추진해온 만큼, 건설과 철강 등 전 그룹사 사업장의 안전관리 체계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전 사업장에서 동일한 재해가 반복해서 발생하지 않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단 한 명의 근로자도 일터에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더 안전한 일터를 만들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포스코그룹이 되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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