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李대통령 "잠실 개표소 불법행위 엄단"…경찰에 엄중 수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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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李대통령 "잠실 개표소 불법행위 엄단"…경찰에 엄중 수사 지시

경기일보 2026-06-15 16:58: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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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성 바오로 대성전에서 유흥식 추기경 집전으로 열린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에서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성 바오로 대성전에서 유흥식 추기경 집전으로 열린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에서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럽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잠실 개표소(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인근 시위대의 불법행위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15일 엑스(X·옛 트위터)에 “시위대는 의사 표현을 넘어 타인의 권리 침해가 없도록 자제해야 한다”며 “시위대의 민간인 출입 제한 행패 등 위력에 의한 업무 방해에 대해 행위자는 물론 공모자에 대한 엄중 수사를 경찰에 지시했다”고 적었다.

 

이번 조치는 6·3 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며 개표소 건물을 장기간 점거·봉쇄 중인 일부 시민들의 위법 행위가 도를 넘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입주한 대한체육회 회원 종목단체 등 12개 체육단체가 시위대의 봉쇄로 열흘 넘게 사무실 출입을 하지 못해 심각한 업무 차질을 겪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도 함께 공유했다.

 

해당 기사에는 은행 업무에 필요한 OTP 카드를 챙기지 못해 세금 납부 기한을 놓치거나, 국제대회 출전 준비에도 차질이 빚어지는 등 체육단체들의 업무가 사실상 마비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8일에는 경기장에 보관된 훈련 장비를 찾으러 온 핸드볼 여자 유소년 국가대표 선수들을 상대로 일부 시위대가 소지품을 검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이 특수강요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이탈리아 순방 중 화상으로 주재한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참정권 침해에 대한 국민의 정당한 문제 제기는 인정하고 수용해야 한다”면서도 “이를 악용해 터무니없는 음모론을 선동하는 세력들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 결과 조작 등을 운운하며 부정선거론을 퍼뜨리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모욕하는 반사회적 행태”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변명의 여지 없는 선관위의 투표 관리 부실로 촉발된 이번 사태는 대한민국 국격에 심각한 오점을 남겼다”며 “철저하고 투명한 진상 규명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서울경찰청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송파 개표소 시위 관련 수사 상황에 대해 “언론인 폭행, 유소년 핸드볼 선수 검문검색, 경찰관 모욕, 참가자 간 폭행 및 촬영 등 4개 유형을 중심으로 총 15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유소년 선수 소지품 검사 사건에 대해서는 “다중의 위력을 과시했기 때문에 일반 강요 혐의가 아니라 특수 강요를 적용했다”며 “아무 생각 없이 옆에서 불법 행위에 동조했다가 공범으로 적용될 경우 패가망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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