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내분 격화…전대 앞두고 '親정청래 vs 비당권파' 충돌 본격화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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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내분 격화…전대 앞두고 '親정청래 vs 비당권파' 충돌 본격화 (종합)

나남뉴스 2026-06-15 16:54: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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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SNS를 통해 '국민 전체를 향한 열정'을 주문하자 여당 내부에서 해석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전당대회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정청래 대표의 강경 기조를 겨냥한 발언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며, 친정청래계와 비당권파 친명계 간 갈등이 수면 위로 부상했다.

비당권파 측에서는 대통령 메시지의 함의를 부각하며 정 대표에게 직접적인 퇴진 요구를 쏟아냈다. 15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강득구 최고위원은 "국민의 삶을 온전히 책임지는 운명공동체로서 포용의 정치가 필요하다"며 적대적 노선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CBS 라디오에 출연한 김남희 의원도 "강성 지지층 위주의 소통 방식에 비판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연임 도전 의사가 있다면 조속한 사퇴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5선 중진인 박지원 의원은 SBS 라디오를 통해 더욱 직설적인 발언을 내놨다. 호남 지역에서 정 대표 지지율이 급락할 것이라 전망하며, 본인이라면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이에 맞서 친정청래계는 반격에 나섰다. 지방선거 패배론을 차단하는 동시에 당권 경쟁자인 김민석 국무총리를 향한 비판을 강화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유튜브 채널 출연에서 "당권 논의가 불거지며 평택·전북 선거의 균열 구조가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선거 기간 중 총리직 사퇴와 당권 도전 관련 보도가 표심에 미친 영향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였다.

정 대표 측근 한 인사는 통화에서 "대통령의 책임 강조는 본분을 벗어난 행동을 하는 이들을 향한 것"이라며 "대통령 순방 중에 당선자 워크숍에 참석하는 국무총리가 그 대상"이라고 반박했다.

정작 정 대표 본인은 거취에 관해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취재진의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피한 그는 최고위 회의에서 "외교 역량으로 이 대통령이 월드 클래스 지도자로 자리매김했다"고 치켜세웠고, 6·15 남북정상회담 26주년 기념식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의 바통을 이어받은 분"이라고 평가했다. 당내에서는 연임 도전 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구성되는 26일 직전 사퇴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계파 갈등이 격화되는 와중에 여론조사 결과까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1∼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2명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38.0%에 그친 반면 국민의힘은 44.3%를 기록해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 범위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모두 긴장해야 한다"고 경고했고, 박지원 의원은 "당 대표 책임론"을 다시금 거론했다.

한편 당권 도전이 유력시되는 김민석 총리와 송영길 의원은 지지층 결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총리는 16일 전남 나주에서 개최되는 전남광주특별시 출범 간담회에 참석해 호남 민심 공략에 나선다. 송 의원은 18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 이어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인용된 여론조사의 상세 내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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