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병원 임상정보 통합 플랫폼 추진…지역 수련의 확보 비율 대폭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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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병원 임상정보 통합 플랫폼 추진…지역 수련의 확보 비율 대폭 상향

나남뉴스 2026-06-15 16:53: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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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국립대학병원 종합 육성 계획이 공개됐다. 대전 충남대학교병원에서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공동 발표한 이번 방안의 핵심은 공공병원 간 임상데이터 연계와 전공의 양성 체계 강화다.

수도권으로의 의료 자원 집중이 심화되면서 비수도권 지역민의 의료 접근성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는 국립대병원의 임상·교육·연구 기능을 대폭 강화해 이 같은 불균형을 바로잡겠다는 구상이다.

중증질환과 응급·심뇌혈관 질환 등 급성기 필수의료를 지역에서 적시에 제공하기 위해 전임교원 확충이 추진된다. 현재 지역 국립대병원의 병상당 전문의 수는 10병상당 약 2.3명에 그치지만, 서울 5대 대형병원 수준인 4.3명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인건비 규제 개선을 통해 이를 뒷받침한다.

인공지능 기술 도입도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민간에서 활용 중인 AI 진료시스템을 우선 적용해 진단 보조와 실시간 모니터링을 지원하고, 향후에는 환자의 진료기록·검사 결과·영상자료를 AI가 종합 분석해 최적 치료 계획을 도출하는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역 특성에 맞는 전문 분야 육성도 병행된다. 산업단지가 밀집한 동남권의 경우 외상·재활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방식이다.

연구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핵심 장비 구축과 전문인력 확보가 지원되며, 산학연병 협력 R&D 예산이 늘어난다. 특히 개별 병원이 독자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대규모 임상데이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립대병원과 국립암센터 등 공공병원의 데이터를 한데 모은 통합 플랫폼 구축이 검토된다. 이를 통해 최신 항암제, 희귀난치 치료제, 첨단 치료 기술 개발에 국립대병원이 본격 참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다.

교육 분야에서는 전공의 배정 비율 확대가 핵심이다. 현재 17.8% 수준인 지역 국립대병원 전공의 배정률이 20% 이상으로 높아진다. 시뮬레이션 기반 첨단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임상교육훈련센터가 신설되고, 지도 전문의 교육 프로그램도 국립대병원 중심으로 운영된다.

지역의사제의 현장 안착을 돕기 위해 학생 시절부터 전공의 수련, 전문의 정착까지 전 주기 지원 체계가 구축된다. 권역 내 2차 병원·전문병원과 연계한 협력 수련 과정이 확대돼 전공의들이 중증·응급환자부터 지역사회 환자까지 폭넓게 경험할 수 있게 된다. 간호 인력 양성을 위한 단계별 교육·훈련체계도 마련된다.

아울러 국립대병원장을 시·도 필수의료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지역 의료 협력체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한다. 중앙정부 정책협의체 참여도 확대된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지역에서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국립대병원의 존재는 곧 그 지역에서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다는 뜻"이라며 "지역 필수의료 책임기관이자 연구·교육·공공의료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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