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박건영 기자 = 충북대학교는 원예과학과 박소영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수령 150년 산삼 유래 배양근을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진은 2022년 한국전통심마니협회로부터 제공받은 분석용 시료 50g을 복제한 뒤 약 3년에 걸쳐 배양근 대량 생산기술을 확립했다.
이후 이 기술을 이용해 10t 규모의 바이오리액터 기기에서 산삼 배양근을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45∼50일의 배양 주기로 연간 최대 7회 생산이 가능하며, 바이오리액터 1기당 평균 1t의 배양근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기존 노지 재배 방식으로 6년간 1㏊에서 생산되는 양(6.25t)과 비슷한 수준이다.
생산된 산삼배양근은 주요 기능성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기존 홍삼보다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존 인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진세노사이드 F1, 노토진세노사이드 1·2 및 산삼 특이 성분으로 알려진 Mc 진세노사이드도 검출됐다.
박소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산삼의 유전적 특성과 기능성 성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산업적으로 안정적인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한 세계 최초 사례"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바이오소재 생산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세포 농업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u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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