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보다 더 뛰는 이익…삼성전자·SK하이닉스 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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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보다 더 뛰는 이익…삼성전자·SK하이닉스 더 간다"

데일리임팩트 2026-06-15 16:52: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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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개국 2주년 특별대담] '코리아 프리미엄'의 조건과 전략

◦진행: 오세혁 아나운서

◦출연: 김학균 / 신영증권 전무

◦제작: 김준호 PD

◦날짜: 2026년 6월15일(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기대감에 힘입어 코스피가 8500선을 회복한 가운데, 하반기 국내 증시 역시 반도체 중심의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글로벌 유동성이 금리 변수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미국 시장금리 흐름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학균 신영증권 전무는 15일 딜사이트경제TV에 출연해 상반기 국내 증시를 “반도체 업황 개선과 글로벌 증시 강세가 맞물리면서 한국 증시가 가장 빠르게 상승한 시장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실제 코스피는 연초 5000선 수준에서 출발해 최근 8500선을 회복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와 미국 S&P500지수, 대만 가권지수 등 주요국 증시도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며 글로벌 증시가 전체적인 활황을 보이고 있다.


다만 지수 상승 이면에는 심각한 종목 양극화가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김 전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코스피는 현재 지수보다 약 3000포인트 낮은 수준”이라며 “작년 11월부터 두 종목의 독주가 나타나면서 상당주 종목이 소외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강세가 이어지는 배경으로 지속적인 실적 상향 조정을 꼽았다. 김 전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이익 전망치가 더 빠르게 상향 조정되면서 올해 예상 실적 기준으로는 두 종목의 주가수익비율(PER)이 7배 초반”이라며 “내년 예상실적 기준으로는 PER이 한 5배 정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투자자 자금 유입이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외국인이 지난해 11월 이후 140조원 이상 순매도했음에도 코스피가 두 배 가까이 오른 것은 가계 자금의 증시 유입 덕분”이라며 “과거에도 이러한 머니무브가 나타나면 최소 1년 이상 지속된 만큼 개인 자금 유입은 하반기에도 중요한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외국인 매도세에 대해서는 한국 증시의 펀더멘털 악화보다는 글로벌 포트폴리오 조정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한국과 함께 급등한 대만 시장에서도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고 있으며, MSCI 신흥국 지수 내 비중 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기계적 매매라는 설명이다.


하반기 최대 변수로는 금리를 지목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회사채 발행과 증자 등 외부 자금 조달이 확대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전무는 “현재 AI 투자 사이클은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반도체 수요 자체보다도 금리 상승이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의사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다.


이어 “연말까지는 AI 투자 축소 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등 시장금리 흐름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투자 전략과 관련해서는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를 경계했다. 그는 “레버리지로 투자한 사람들은 단기적인 변동성을 견딜 수가 없다”면서 “빨리 가려고 하는 조급함이 강세장에서 나타나는 짧은 조정에서도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하반기 투자와 관련해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여전히 높아 보인다”면서도 “강세장에서는 예단하는 것도 리스크로, 이런 장에서는 한 발 먼저보다는 한 발 늦게가 미덕이 될 수도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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