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IPO로 백만장자된 임직원들…자선단체들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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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IPO로 백만장자된 임직원들…자선단체들도 기대

연합뉴스 2026-06-15 16:36: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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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직원들 사이에 이미 기부 논의 시작돼"

댜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댜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원태 기자 = 스페이스X·앤트로픽·오픈AI의 기업공개(IPO)가 수많은 부자를 만들고 이러한 부가 미국 자선단체와 비영리기관들에 새로운 기부자들로 떠오를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이스X·앤트로픽·오픈AI 임직원들 사이에 이미 얼마를 자선단체에 기부할수 있을지, 어떤 분야에 기부할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고, 자선단체와 모금기관들도 이 기회를 잡기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자선단체들은 이들 잠재적 기부자가 세금 부담을 줄이려는 목적뿐만 아니라 자선 기부에 대한 깊은 신념을 가진 새로운 기부층으로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기부자 자문기금 서비스 업체인 대피(Daffy)의 애덤 대시 최고경영자(CEO)는 "기업공개 후 수십억 달러, 나아가 수백억 달러가 자선 부문으로 흘러들어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오픈AI 지분 26%를 보유한 한 자선재단은 오픈AI 상장시 지분 가치가 1천8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게이츠 재단의 기금보다 두 배 큰 규모다.이 재단은 향후 1년간 질병 치료, 생명과학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최소 10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앤트로픽의 창립자 7명은 각자 재산의 최소 80%를 기부하겠다고 서약한 바 있다. 이들이 서약한 '최소 80%'는 현재 앤트로픽 기업가치로 따지면 1천억달러에 달한다.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지난 1월 "앤트로픽 직원들은 현재 가치 기준으로 수십억 달러 상당의 회사 주식을 기부하기로 개별적으로 약속했고, 회사도이에 상응하는 기부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최근 몇 년간 직원이 자신의 지분을 기부하면 회사가 최대 4배를 추가로 매칭해 기부하는 제도를 운영해왔다. 지금은 직원이 받은 지분의 가치를 기준으로 최대 25% 범위 안에서 1대 1 매칭 기부를 제공한다.

자선단체 관계자들은 세금 혜택 등에 비춰볼 때 이들의 자금이 기부자 자문기금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과거 기부자들은 모교, 교회와 성당, 지역 비영리단체 등에 기부했지만 이번에 새로 등장하는 밀레니얼 세대 기부자들은 기후 변화, 교육, 부의 불평등 등과 같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부할 것으로 예측했다.

seolwonta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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