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체육회장 “잠실 시위대 법적 대응 검토”…공권력 행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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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체육회장 “잠실 시위대 법적 대응 검토”…공권력 행사 요청

경기일보 2026-06-15 16:27: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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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11일째 이어진 15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및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입주 경기단체 기자회견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11일째 이어진 15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및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입주 경기단체 기자회견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 봉쇄 사태가 장기화되자 공권력 투입을 공식 요청하며 조속한 업무 정상화를 촉구했다.

 

유 회장은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업무 공백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60억원 수준까지 늘어났고 아시안게임을 앞둔 선수 지원에도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더는 버티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가능한 한 빠르게 사무처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밝혔다.

 

현재 핸드볼경기장에는 당구, 댄스스포츠, 산악, 세팍타크로, 수상스키·웨이크보드, 수중·핀수영, 우슈, 펜싱, 핸드볼 등 9개 종목 단체가 입주해 있다.

 

그러나 출입 제한이 이어지면서 회계 업무에 필요한 OTP와 공동인증서, 법인카드, 각종 대회 운영 장비와 행정 자료 반출이 어려운 상태다.

 

특히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를 앞둔 펜싱 국가대표팀과 인천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를 준비 중인 대한수중핀수영협회는 필수 장비 확보와 행정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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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11일째 이어진 15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및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입주 경기단체 기자회견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왼쪽 첫 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와 함께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급여 지급, 세금 및 공과금 납부 등 기본적인 업무도 지연되면서 체육 행정 전반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유 회장은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존중돼야 하지만 어떠한 권리도 다른 국민의 권리와 공공 기능을 침해하는 방식으로 행사되어서는 안 된다”며 “현재 피해를 입고 있는 선수와 지도자, 체육 행정가들은 이번 갈등과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국가가 위탁한 공공 업무가 방해받고 체육인들의 생존권까지 침해받는 상황”이라며 “협의와 대화를 통한 해결을 위해 노력했지만 더 이상 다른 방법을 찾기 어려운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체육계는 현장 안전 문제도 심각하다고 호소했다. 일부 시위 참가자들이 핸드볼경기장을 출입하는 학생 선수들을 위협하거나 짐을 확인하는 행동을 했고, 사무실 출입 직원들에게 욕설과 위협적인 언행을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유 회장은 “체육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선수와 지도자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선수와 지도자 보호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해당 출입 봉쇄 행위를 불법 행위로 보고 관련 증거를 수집 중이며, 업무방해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한 뒤 민·형사상 책임을 포함한 법적 대응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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