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전 치매, 혈액검사로 예측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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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전 치매, 혈액검사로 예측 가능성 확인

코리아이글뉴스 2026-06-15 16:1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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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국내 조발성 치매환자 코호트를 분석한 결과, 혈액검사 지표(바이오마커)를 활용해 조발성 치매의 특성과 질병 진행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뉴시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국내 조발성 치매환자 코호트를 분석한 결과, 혈액검사 지표(바이오마커)를 활용해 조발성 치매의 특성과 질병 진행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뉴시스

국내 연구진이 혈액검사 지표를 활용해 조발성 치매를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고 질병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 조발성 치매환자 코호트 연구를 통해 혈액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조기 진단 및 질환 경과 예측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조발성 치매는 만 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치매를 의미하며, 대표적으로 조발성 알츠하이머병과 전두측두엽치매가 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병해 환자와 가족의 사회·경제적 부담이 크지만 증상과 진행 양상이 다양해 조기 진단이 쉽지 않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조발성 알츠하이머병 환자 245명과 전두측두엽치매 환자 77명 등 총 322명을 약 2년간 추적 관찰하며 혈액검사 결과와 인지기능 변화, 임상 경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조발성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경우 혈액 내 주요 바이오마커 수치가 높을수록 인지기능 저하와 임상 증상 악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주요 혈액 바이오마커 수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질병 진행 상태를 반영하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됐다.

반면 전두측두엽치매 환자에서는 일부 바이오마커가 인지기능 저하와 관련성을 보였지만 조발성 알츠하이머병과는 다른 특성을 나타냈다. 이는 치매 유형에 따라 혈액 바이오마커의 변화 양상이 다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향후 치매 유형별 맞춤형 진단과 예후 예측 연구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혜민 서울아산병원 교수와 김은주 부산대학교병원 교수는 “조발성 알츠하이머병과 전두측두엽치매에서 혈액 바이오마커의 임상적 의미가 서로 다르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향후 질환 특성에 맞춘 예후 예측과 치료 전략 수립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영호 국립보건연구원 뇌질환연구과장은 “조발성 치매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만큼 조기 진단과 질병 경과 예측이 매우 중요하다”며 “혈액 바이오마커와 뇌영상, 유전체 정보 등을 연계한 연구를 지속해 환자 맞춤형 관리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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