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새론 관련 녹취록이 최소 4가지 버전으로 조작된 사실이 드러났고, 이를 유포한 가세연 대표 김세의는 성폭력범죄 특례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정반대 내용으로 유통된 녹취…국과수도 손 든 조작 정황
경찰 수사 결과, 제보자는 김수현 소속사에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 교제했다'는 내용의 녹취를 건네며 금전을 요구했다. 반면 가세연에는 '미성년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정반대 내용의 녹취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사건을 두고 수신처에 따라 내용이 완전히 달라진 셈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원본 파일이 제출되지 않아 녹취 진위 여부에 대해 '검증 불가' 결론을 내렸다.
채팅·음성 모두 AI 조작…제보자 발언도 파문
경찰은 문제의 채팅방 메시지와 음성 파일이 모두 AI로 조작된 사실을 수사를 통해 확인했다. 제보자가 주장한 녹음 시점은 2025년 1월로, 김새론 사망 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기여서 경찰은 신빙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제보자는 김수현 측과의 접촉 과정에서 "자료만 주고 돈 받으면 끝"이라고 발언했으며, 무료 광고까지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음성 파일은 연예 전문 유튜버 등 여러 경로로도 유포됐다.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는 "동일 사안에 대해 다양한 버전의 녹취가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진본이 아님을 방증하는 증거"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버전이 4개라는 게 이미 답 아니냐", "피해자 명예까지 훼손한 조작 범행이 너무 심하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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