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 부부의 두 번째 입장… 포천서 열린 3세대 가족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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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 부부의 두 번째 입장… 포천서 열린 3세대 가족 소통

경기일보 2026-06-15 14:14: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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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가족센터에서 열린 리마인드 웨딩 프로그램에 참여한 부부들이 백영현 포천시장 부부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지영기자

 

“처음 결혼했던 그때처럼 다시 한번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포천시가 3세대 가족 간 소통을 넓히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리마인드 웨딩 기반 가족관계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시는 최근 포천시가족센터에서 3세대 가족관계증진 특화 프로그램 ‘가족의 역사, 오늘 다시 쓰다’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부만을 위한 기념행사를 넘어 자녀와 손자녀가 함께 가족의 시간을 돌아보고 세대 간 정서적 교류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포천시에 거주하는 3세대 여섯 가족, 60명 안팎이 참여했다.

 

가족당 1세대 부부를 중심으로 자녀와 손자녀가 함께 참여해 부부의 삶과 가족의 역사를 축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 부부들은 행사에 앞서 헤어와 메이크업, 의상 준비를 마치고 다시 신랑 신부로 단장했다.

 

성장한 자녀와 손자녀들은 부모와 조부모의 모습을 지켜보며 가족별 기념사진을 남겼다.

 

본식은 추억의 영상 상영과 함께한 부부 입장을 시작으로 가족 대표의 소감과 사랑의 편지가 담긴 축하 메시지, 축가, 부부 행진 등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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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가족센터에서 열린 리마인드 웨딩 프로그램에 참여한 부부가 예식을 마친 뒤 가족들의 환호 속에 퇴장하고 있다. 손지영기자

 

정면 화면에는 젊은 시절 결혼사진과 추억이 소개돼 한 가족이 지나온 시간이 자연스럽게 전해졌다.

 

가족 대표가 전한 소감과 사랑의 편지에는 평소 쉽게 표현하지 못했던 감사와 애틋한 마음이 담겼다.

 

또 본식 이후에는 참여 가족들이 함께하는 가족 파티가 마련돼 가족 간 대화와 교류가 이어졌다.

 

불과 3개월 전 포천으로 이주했다는 한 참가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다 함께 모일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가족센터에 감사하다”며 “행사를 치르며 가족 간 사랑이 더 깊어졌고 포천이라는 도시가 따뜻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에서 처음 시도된 웨딩 기반 가족관계증진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는 포천시가족센터가 가족 기념행사와 소규모 웨딩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향후 청년층을 위한 소규모·개성형 결혼식 등 공공 예식지원사업 추진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백영현 시장은 “이번 행사가 참여 가족들에게 오래 기억될 소중한 추억이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족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나누며 더 따뜻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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