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조정 기일인 15일 약 2년 2개월 만에 법정에서 재회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부장판사 이상주)는 이날 오후 2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2차 조정기일을 진행, 양측 모두 직접 출석했다.
이날 최 회장은 “조정이 잘 성립돼 빨리 끝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 관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앞서 지난달 열린 1차 조정기일에는 노 관장만 법원에 출석, 재판부는 당시 두 사람이 함께 참석할 수 있는 날짜로 다음 기일을 지정했다.
두 사람이 법정에서 마주한 것은 항소심 마지막 변론이 진행된 2024년 4월 이후 약 2년 2개월 만이다.
이번 기일에서는 재산분할 규모와 산정 방식 등을 둘러싼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1차 조정은 양측 입장 확인에 집중되며 비교적 짧은 시간 만에 종료됐다.
핵심 쟁점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의 재산분할 대상 여부와 평가 기준 시점이다.
재산 가액을 항소심 변론종결일인 2024년 4월을 기준으로 할지, 현재 진행 중인 파기환송심의 변론종결 시점을 적용할지에 따라 분할 규모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2024년 4월 당시 SK 주가는 16만원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60만원 안팎까지 상승한 상태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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