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가 사흘 동안 LCK의 열기로 가득 찼다.
3일 합산 현장 관중만 2만 4천여 명. 평일 금요일에 열린 경기조차 4,500석을 채웠다는 사실이 이 대회가 단순한 선발전이 아니었음을 말해준다.
결과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의 대전 행이다. 두 팀이 대전광역시에서 열리는 2026 MSI의 LCK 티켓을 각각 확보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12일 3라운드에서 T1을 세트 스코어 3대1로 꺾었다. 1세트에서 역전을 허용했다가 재역전에 성공하는 아슬아슬한 흐름이었지만, 3세트부터 정글러 '카나비' 서진혁이 경기를 지배했다. 리 신으로 7킬 1데스 10어시스트를 기록한 3세트에 이어, 4세트에서는 마오카이로 팀 전체 19킬 중 15어시스트를 쓸어담으며 사실상 혼자 경기를 끝냈다. 2018년 LCK 참가 이후 9년 만에 처음 밟는 MSI 무대다.
T1은 하루 뒤 더 험한 길을 걸었다. 14일 젠지와의 최종전은 5세트까지 갔다. 1세트에서 킬 스코어 10대30으로 대패하며 흔들렸던 T1은 2세트 '페이즈' 김수환의 칼리스타, 3세트 '도란' 최현준의 올라프 순간이동으로 흐름을 되찾았다. 4세트를 내주며 다시 동률이 됐지만 5세트 22분 드래곤 교전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라이즈가 3킬을 챙기며 내셔 남작까지 확보, 그대로 넥서스를 무너뜨렸다. MSI 3연패를 노리던 젠지를 꺾고 5년 연속 MSI 출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두 팀의 MSI 역할은 다르다. T1은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시작하고, 1시드 한화생명e스포츠는 7월 3일 브래킷 스테이지에 바로 합류한다.
Copyright ⓒ 게임와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