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이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 확대와 사회적 가치 창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연금 전문성 강화부터 외국인 근로자 지원, 비대면 금융 서비스, 내부통제 고도화, 글로벌 투자 확대까지 전방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외국인 근로자 직무역량 교육 지원
하나금융그룹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과 취업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직무역량 교육 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직무 기초 교육과 자격 취득 실습, 금융 교육을 연계해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현장 적응력과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12월까지 국내 체류 6개월 이상인 외국인 근로자 약 17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서울·경기·인천·충청·영남·호남 등 전국 6개 권역에서 운영된다.
교육 과정은 △산업안전 및 산업현장 이해 교육 △금융사기 예방 및 기초 금융교육 △지게차·용접 자격취득 지원 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하나은행 외환손님마케팅부와 협업해 금융사기 예방 교육도 제공하며, 외국인 마케터의 통역 지원을 통해 교육생들의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국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2026 연금고수전' 개최…연금 전문 인재 발굴
하나은행은 지난 12일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에서 전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금 전문지식을 겨루는 제3회 '2026 연금고수전' 결선 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금고수전은 직원들의 연금 업무 전문성을 강화하고 우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24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연금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전국 영업점 및 본부 직원 약 4600명이 온라인 예선에 참여했으며, 예선을 통과한 50명이 결선에서 퇴직연금 제도, 연금 상품, 세무, 은퇴설계 등 실무 역량을 겨뤘다.
결선에서는 실제 영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담 사례를 기반으로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했으며, 동울산 지점 조주희 과장이 1위를 차지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직원들의 연금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를 통해 손님들에게 차별화된 연금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연금 명가 은행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중소법인 전용 비대면 정기예금 특별판매
NH농협은행은 15일부터 오는 8월 14일까지 중소법인 전용 비대면 정기예금 상품 'NH기업e정기예금(The Quicker)'을 특별판매한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기업금융 비대면 서비스 '더 퀴커'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1년 만기 정기예금으로, 영업점 방문 없이 법인 계좌 개설부터 예금 가입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
가입 대상은 중소법인이며, 가입 한도는 법인당 1계좌 기준 최소 1000만원부터 최대 50억원까지다.
특별판매 기간 동안 '더 퀴커'를 통해 가입하면 0.28%포인트의 추가 특별금리가 제공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중소법인 고객들이 더 퀴커를 통해 비대면 기업금융의 편리함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향후 서비스 범위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 여름 휴가 맞이 숙박·항공·교통 이벤트
KB국민카드는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국내 숙박, 항공, 교통 업종에서 다양한 할인과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여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KB Pay 고객 대상으로 '2026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와 연계해 다음 달 10일까지 국내 숙박 상품 결제 시 최대 3만원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항공권 예약 플랫폼 '와이페이모어'를 통한 국내선 항공권 결제 시 최대 8% 청구할인을 제공하고, 웹투어 이용 체크카드 고객에게는 최대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숙박 및 철도·고속버스·시외버스 업종에서 KB국민 체크카드로 3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는 선착순 500명까지 최대 2만원 캐시백도 제공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고객들이 보다 합리적으로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숙박과 항공, 교통 분야 전반에 걸쳐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BNK금융그룹, 내부통제 정보관리 시스템 구축
BNK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업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그룹 내부통제 정보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내부통제 관련 법규와 감독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계열사 전반의 내부통제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기능은 △외규·제재사례·금융사고 사례 등 책무정보 수집 및 관리 △그룹 내부통제 표준기준 관리 △내규 및 외규 정보 관리 △점검 결과 및 후속조치 관리 등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법규 개정, 금융사고, 제재사례 등 업무와 직결된 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내부통제의 실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투자금융그룹, 글로벌 ABF 시장 진출
한국투자금융그룹은 글로벌 자산담보부금융(Asset Backed Finance, ABF) 전문 투자 법인 '캐년 ABF 파트너스(Canyon ABF Partners, CAP)' 설립에 앵커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ABF 시장 진출과 구조화금융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다.
CAP는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 캐년 파트너스(Canyon Partners), 일본 다이치생명(Daiichi Life Insurance), 한국투자금융그룹이 공동 참여하는 합작 법인으로, 미국 전문 대출기관과 지역 은행을 대상으로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투자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분 참여는 선진 금융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고 글로벌 대체투자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탐색의 일환"이라며 "ABF 시장으로 전문성과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연호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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