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국제종자저장고에 토종 종자 6천 자원 추가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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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국제종자저장고에 토종 종자 6천 자원 추가 기탁

연합뉴스 2026-06-15 11:0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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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참깨·콩 등 스발바르 저장고서 관리…총 5만 자원 육박

국제종자저장고 국제종자저장고

[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농촌진흥청은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Svalbard Global Seed Vault)에 우리나라 토종 종자 6천 자원을 추가 기탁했다고 15일 밝혔다.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는 세계작물다양성재단(GCDT)과 노르웨이 정부가 인류 식량안보를 위해 2008년 북극권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제도에 설립한 세계 최대 규모의 종자 저장 시설이다.

전쟁·자연재해·기후 위기 등 지구적 재난에도 안전하게 유전자원을 보존할 수 있는 견고한 구조를 갖춰 '최후의 날 저장고'(Doomsday Vault)라고도 부른다.

이번에 기탁한 자원은 농업유전자원센터가 수집·평가한 한국 원산 식물 유전자원이다.

벼가 2천98자원으로 가장 많고 참깨(853자원), 보리(544자원), 콩(478자원), 밀(415자원), 유채(282자원) 등이다.

국제종자저장고로 보내는 우리 종자 국제종자저장고로 보내는 우리 종자

[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농진청은 2008년부터 노르웨이 정부와 협력해 우리 토종 자원들을 국제종자저장고에 기탁·보존하고 있다.

이번 기탁이 마무리되면 한국 원산 유전자원의 약 64%인 4만8천272자원이 국제 안전 보존 체계 안에서 관리된다.

농진청은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 외에도 국가적 재난 상황에 대비해 전북 전주·경기 수원의 종자은행과 경북 봉화에 있는 산림청 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 등 '4중 안전 중복보존 체계'로 유전자원을 관리하고 있다.

이들 유전자원은 예기치 못한 사고 등으로 종자가 소실됐을 때 복원 자원으로 활용된다.

고종철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장은 "농업유전자원은 미래 세대에 물려줄 국가의 생명 자산이자 식량주권의 핵심"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농업자원을 지킬 수 있도록 국제 중복보존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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