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만하고 어색한 대한민국 응원가…한국산업은행 새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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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만하고 어색한 대한민국 응원가…한국산업은행 새광고

AP신문 2026-06-15 10:49:26 신고

3줄요약

[AP신문 광고평론 No.1559]  ※ 평가 기간: 2026년 6월 5일~2026년 6월 12일

[AP신문 광고평론 No.1559]  한국산업은행이 'NEXT KOREA' 캠페인을 공개했다. 사진 한국산업은행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59]  한국산업은행이 'NEXT KOREA' 캠페인을 공개했다. 사진 한국산업은행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1559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한국산업은행이 지난 5월 29일 공개한 브랜드 캠페인 'NEXT KOREA'입니다.

힘찬 트럼펫 소리와 함께 한국산업은행이 국민들의 새로운 생각과 바다 및 우주를 향한 뜨거운 열정과 꿈을 늘 기억하고 지지해 왔음을 전합니다.

이어 스타트업 단계별 성장, 지역 균형 발전 등을 통해 대한민국이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마지막엔 'NEXT KOREA'라는 슬로건과 함께 대한민국의 내일을 위해 한국산업은행이 '국민성장펀드'와 함께 미래를 선도하며 이끌어 나가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공허한 트럼펫 연주

국나경: 은행을 넘어선 국가 성장의 조력자

김석용: 악기와 음악이 브랜딩에 결정적인 승부수

이형진: 산만하고 어색한 대한민국 응원가

전혜연: 미래를 향한 비전은 선명했지만, 광고적 상상력은 그 비전에 미치지 못했다

홍산: 개인과 산업을 응원하는 출정식

AI 뤼튼: 미래 비전 강조, 신뢰에 집중한 공식 광고

AI 젠스파크: 선언은 거창하나 근거는 옅은 캠페인

[AP신문 광고평론 No.1559]  한국산업은행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59]  한국산업은행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59]  ​​​​​​​한국산업은행 광고ⓒ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59]  한국산업은행 광고ⓒ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악기와 음악을 활용한 차별화된 연출에 주목하며, 도입부의 강렬한 트럼펫 연주와 웅장한 사운드가 소비자의 귀를 사로잡고 진취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냈다며 예술성 청각 부문에 6.3점, 시각 부문에 5.8점을 부여했습니다.

반면 국민성장펀드와 정책 금융의 실질적 역할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반영돼 명확성과 광고 효과의 적합성, 호감도는 모두 5.3점에 머물렀습니다.

아울러 미래 성장과 국가 발전을 강조하는 구성은 무난하지만 기존 공공기관 및 금융권 광고와 차별화되는 새로움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창의성은 4.8점에 그쳤습니다.

총 평균은 5.5점으로, 트럼펫을 활용한 시청각적 주목도 확보엔 성공했으나 구체적인 설득력과 차별화된 메시지 측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긴 캠페인이란 분석입니다.

모호한 실체와 정보 부족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국가 성장을 앞세운 거시적이고 선언적인 메시지에 치중하느라 정작 '국민성장펀드'의 구체적 정보가 부족해 시청자를 설득하기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59]  ​​​​​​​발사되는 우주선을 보며 트럼펫을 불고 있는 사람. 사진 한국산업은행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59]  발사되는 우주선을 보며 트럼펫을 불고 있는 사람. 사진 한국산업은행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연구실, 조선소, 우주센터에서 트럼펫을 부는 장면은 활력과 시작이란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풀어내려는 시도로 읽힌다. 미장센도 세련됐고 보는 맛은 있다. 다만 광고가 끝나고 나면 국민성장 펀드가 뭔지 여전히 모르겠다. 규모가 얼마인지, 누가 어떻게 지원받을 수 있는지는 끝까지 나오지 않는다. 우주선 발사에 한반도 전경으로 마무리하는 전개는 이전 공익 광고에서 본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트럼펫은 울려 퍼졌는데, 정작 뭘 알리는지 들리지 않았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4.2)

개별 금융상품보다 국가 산업의 미래를 지원하는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에 집중한다. 반도체, 첨단산업, 미래 기술 등을 빠른 호흡으로 연결하며 한국산업은행을 단순 은행이 아닌 국가 성장의 파트너로 포지셔닝한다. 특히 'NEXT KOREA'란 메시지는 산업은행의 존재 이유를 비교적 명확하게 압축한다. 소비자에게 직접 혜택을 이야기하기보다 기관이 사회에서 수행하는 역할과 비전을 강조하며 신뢰 자산을 구축한다. 미래 산업과 국가 성장이란 메시지가 다소 거시적으로 전개되다 보니, 공감보단 선언에 가깝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 국나경 평론가 (평점 4.0)

'기억합니다'가 반복되는 구조로 개인의 도전과 국가의 미래를 잇는 정공법을 사용했다. 국책은행이란 정체성에 부합하는 톤은 안정적이나, 그 안정감이 곧 평이함으로 연결된단 점이 약점이다. 국민성장펀드란 신규 정책 상품을 'NEXT KOREA'란 슬로건으로 끌어올린 의도는 분명하지만, 슬로건의 무게에 비해 차별적 비주얼 자산이나 사운드 후크가 보이지 않는다. 정책금융이 어떻게 개인의 다음 단계를 구체적으로 견인하는지에 대한 근거가 부족해, 선언은 크되 설득은 옅다. 공익성·신뢰성의 자장을 활용한 보수적 연출은 유효하나, 동일 카테고리의 타 공공기관 캠페인과 변별되는 지점은 만들지 못했다.

- AI 젠스파크 평론가 (평점 5.5)

개성 없는 연출과 평이함

또한 기존 공익광고의 보수적인 틀과 예상 가능한 전개 방식을 그대로 답습해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매력이나 신선함이 느껴지지 않고 연출 및 구성이 다소 산만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59]  ​​​​​​​회의 중인 스타트업 기업 직원들. 사진 한국산업은행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59]  회의 중인 스타트업 기업 직원들. 사진 한국산업은행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한국산업은행이 국민성장펀드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보여주는 기업 PR광고다. 전체적으로 실제 촬영보단 AI를 사용했다. 트럼펫이란 오브제가 계속해서 등장하는데, 대한민국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한국산업은행의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메시지는 직선적, 병렬적 구조로 전개되는데, 놀랍거나 새로운 요소는 느껴지지 않는다. 연출 측면에서 장면 전환과 구성이 산만하게 느껴진다. 불필요한 컷이 길거나, 관심 가는 컷이 짧거나, 전환이 어색하거나 하는 식이다. AI 연출의 한계일지 모르겠으나, 정교함이 좀 더 필요해 보인다. 

- 이형진 평론가 (평점 5.5)

미래에 대한 기대와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아이의 목소리는 'NEXT KOREA'란 주제를 더욱 순수하고 희망적으로 전달한다. 미래 세대의 시선으로 출발하는 내레이션은 성장과 도전, 그리고 국가의 미래란 광고의 본질을 효과적으로 환기시키며 시청자의 감정적 공감을 이끌어낸다. 또한 웅장한 음악과 빠르게 전개되는 영상미는 산업 발전의 역동성을 강조한다. 반도체, 첨단산업, 스타트업, 제조업 등 다양한 성장 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한국산업은행이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성장 과정에 함께하고 있음을 시각적으로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그러나 광고를 다 보고 난 뒤 떠오르는 인상은 '예상 가능한 이야기'에 가깝다. 전달력은 충분했지만, 감동이나 놀라움은 크지 않았다는 점에서 매력은 소소한 수준에 머문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5.8)

한국산업은행의 미래 비전과 국가 경제 발전에의 기여를 전략적으로 강조했다. 'NEXT KOREA'란 메시지 중심으로 경제 활성화 및 혁신 이미지를 견고히 하려는 의도가 명확하다. 디지털 매체 특성을 반영한 짧은 분량 안에서 연출 완성도는 안정적이며, 브랜드 신뢰도를 강화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지나치게 공식적이고 무난한 연출 방식은 개성 표현에서 다소 제한적이다. 전반적으로 브랜드 차별성보단 공공기관 이미지를 견고히 하는 데 치중한 설득 전략으로 파악된다.

- AI 뤼튼 평론가 (평점 5.8)

악기와 음악의 직관적 울림

한편 앞서 제기된 단점에도 불구하고 시청각적 측면에서 트럼펫과 음악을 활용해 산업과 개인의 도전을 응원하는 의미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며 브랜드에 차별화된 감성과 개성을 부여했다는 의견이 존재합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59]  ​​​​​​​'NEXT KOREA'를 메인 슬로건으로 내세운다. 사진 한국산업은행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59]  'NEXT KOREA'를 메인 슬로건으로 내세운다. 사진 한국산업은행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악기와 음악이 영상과 브랜딩에 결정적인 승부수다. 도입부 트럼펫을 부는 장면부터 귀를 인상적으로 붙잡는다. 덕분에 새로운 혁신 산업군 타깃 기업들이 진취적이고 희망적인 느낌으로 표현되는 데 힘이 붙는다. 또한 다양한 개별적 인물들이 나열되듯 등장하는데, 악기를 부는 모습이 시각적 통일감을 주기 때문에 하나의 메시지로 관통된다. 산업은행의 타깃, 역할,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첫 브랜드 광고로 보이는데, 사실 메시지나 화면이 전형적이고, 타 공공성 금융기관과 차별성이 두드러진 않는다. 다만, 트렘펫을 든 시각적 아이덴티티와 음악이 주는 청각적 아이덴티티가 전체적인 톤앤무드를 바꾸고, 산업은행에 대한 감성적 이미지와 퍼스널리티를 바꿔주고 있다. 즉, 악기와 음악이 결정적이자 유일한 승부수라고 할 수 있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7.0)

은행권 캠페인에서 개인의 꿈, 국가의 산업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는 우리가 흔히 봐왔던 광고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그 꿈과 산업을 응원하는 방식을 트럼펫을 연주하는 것으로 표현한 게 약간의 조미료를 뿌려준다. 마치 큰 일을 위해 떠나는 개인·단체를 위해 출정식을 열어주는 듯한 인상을 주며, 이것이 그 개인과 산업을 응원한다는 독려의 메시지 형태로 직관적으로 다가온다.

- 홍산 평론가 (평점 6.5)

 ■ 크레딧

 ▷ 광고주 : 한국산업은행

 ▷ 대행사 : 베리모먼트

 ▷ CD : 새벽

 ▷ AE : 허지수

 ▷ CW : 박한결

 ▷ 아트디렉터 : 이재민

 ▷ 제작사 : 디프로덕션

 ▷ 감독 : 김상수

 ▷ 조감독 : 최지연 

 ▷ AI 슈퍼바이저 : 펀치라인필름 이상훈

 ▷ 모델 캐스팅 : 굿모델

 ▷ 편집 : 윤태희 노바스튜디오

 ▷ 2D/합성 : 이한수 노바스튜디오 박현혜 윤지원

 ▷ 오디오PD : 반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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