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교가 "합의 이행 주시해야…美의 이스라엘 억제가 관건"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미국과 이란이 14일(현지시간) 종전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합의한 데 대해 15일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 확보를 촉구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종전 합의 소식이 전해진 뒤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사태 진정이 한시라도 빨리 실제로 이뤄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외교 노력을 해왔다"며 "이 관점에서 각서 합의를 사태 수렴을 향한 하나의 큰 걸음으로서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당사국이 외교적 해결을 지향하고 끈질기게 협상한 결과이자 지금까지 중개 역할을 한 관계국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종전 합의가 실현돼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유롭고 안전한 항해가 하루빨리 확보돼야 한다며 "동시에 이란의 핵 문제 등에서 최종적인 합의가 하루빨리 실현될 것을 강하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종전 합의에 관한 담화를 내 "국제사회와 계속 긴밀히 연계해 중동 지역 전체의 평화와 안정 실현을 위한 모든 외교적 노력을 거듭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외무성의 한 간부는 교도통신에 합의를 환영한다면서도 향후 평화 이행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시적이라도 전투가 끝나는 것은 기쁘지만, (합의) 단계를 밟아 꾸준히 평화로 향할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외무성 관계자는 "레바논 내 친이란 민병 조직에 공격을 계속하는 이스라엘을 미국이 어떻게 억누를지가 향후 초점이 될 것"이라고 해설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기준 14일 오후 5시 30분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 이슬람공화국과의 합의가 지금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차관도 TV 인터뷰에서 미국과의 전쟁이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영구적이고 즉각적인 종전이 선언됐다"고 말했다고 로이터·AFP 통신 등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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