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미제사건까지 덜미…경기·충남 돌며 식당 턴 '유령 절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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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미제사건까지 덜미…경기·충남 돌며 식당 턴 '유령 절도범'

경기일보 2026-06-15 10:17: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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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장면.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범행 장면.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경기도와 충청남도 지역 일대를 돌며 상습적으로 절도 범행을 저지른 ‘유령 절도범’이 경찰에 체포됐다.

 

남양주남부경찰서는 15일 식당 등에 상습적으로 침입해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상습절도)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3월3일 새벽 남양주의 한 식당에서 잠겨있지 않은 후문을 열고 들어가 카운터 금고에 있던 현금 45만원을 절취해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으나, 현장에서 지문 감식이 되지 않아 현장 인근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가 범행 도구를 유기하는 모습과 구체적인 이동 동선을 확보했다.

 

이후 사건 당일 새벽 A씨가 도주를 위해 지하철 첫차를 타는 모습이 역사 내 CCTV에 포착됐고, 같은 달 30일 경찰은 예상 출몰지를 특정해 잠복근무 중 버스에 타고 있던 범인을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충남 아산과 경기 지역 일대를 돌며 총 7차례에 걸쳐 절도 행각을 벌여 온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잠금장치가 돼 있지 않은 창문이나 출입문을 노려 침입하는 수법으로 총 283만원 상당의 현금을 가로챈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씨의 DNA와 과거 범죄 흔적 등을 대조하며 6년 전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던 교회 헌금함 절도 사건의 범인 역시 A씨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침입절도 범죄가 많이 줄어들면서 방심하고 문단속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며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건물의 정문뿐만 아니라 취약할 수 있는 창문이나 후문 쪽의 잠금장치 단속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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