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아드보카트 퀴라소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과거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끈 바 있는 딕 아드보카트(79) 퀴라소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 대패 후 선수단을 위로했다.
퀴라소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독일과 대회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가졌다.
이날 퀴라소는 전반 한때 1-1로 맞섰으나, 전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1-7 완패를 당했다. 후반에만 4골을 얻어맞으며 무너진 것.
하지만 퀴라소 축구대표팀과 아드보카트 감독을 비판하는 시각은 없다. 인구 15만의 퀴라소가 독일에게 골까지 넣은 것에 대한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 후 아드보카트 감독은 “결코 수치스러운 패배가 아니다. 우린 여전히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라며 선수단에게 희망적인 메세지를 건넸다.
이어 “비록 1-7이라는 결과가 나왔으나 첫 골에 팬들이 보여준 기쁨은 정말 환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는 퀴라소 역사상 월드컵 첫 골이다.
퀴라소는 0-1로 뒤진 전반 21분 코메넨시아가 때린 왼발 슈팅이 키미히의 몸에 맞고 굴절된 뒤 골대 왼쪽으로 빨려 들어가며 첫 골을 터뜨렸다.
이제 퀴라소는 오는 21일과 26일 각각 에콰도르, 코트디부아르와 조별리그 2, 3차전을 가진다. 현실적인 목표는 최대한 많은 골을 넣는 것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아직 두 경기가 남았고, 그 결과는 오늘과 다를 수도 있다”라며 “선수들 역시 이번 패배로 크게 낙담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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