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세계조직위원회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새 비전과 사업 구상을 공개했다.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세계조직위원회(WMU)는 지난 13일 서울 전경련 컨벤션센터에서 ‘WMU AI 비전 선포식’을 열고 가상인간 기반 라이브 커머스, 블록체인 기반 기부 생태계, 멀티 LLM 토론 시스템 등을 핵심 청사진으로 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 미인대회 넘어 AI 생태계로
이번 행사는 AI 대전환 국면에서 월드미스유니버시티의 역할을 새로 정립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 슬로건은 ‘AI와 인간의 가치를 연결하고 더 나은 미래를 디자인합니다’였다. WMU는 기존의 단발성 행사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기술과 인간 가치를 결합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공익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향을 내놨다.
행사는 이승민 WMU 세계조직위원회 의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임설아 세종대학교 교수의 환영사, 박상운 FWS 투자자문 대표와 박승주 세종로국정포럼 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 AI 퍼스트, 휴먼 베스트
WMU가 이날 내세운 핵심 철학은 ‘AI First, Human Best’다. 기술을 앞세우되 인간의 존엄과 공익 가치를 중심에 두겠다는 취지다. 비전 발표는 이욱희 대한에이지테크협회 회장이 맡았다. 그는 WMU의 향후 300년을 겨냥한 AI 미래 비전과 발전 방향을 설명했다.
WMU는 주요 청사진으로 △실제 모델과 AI 가상 인플루언서가 결합하는 24시간 하이브리드 라이브 커머스 엔진 △블록체인·토큰증권·분산신분인증 기반 기부 및 토크노믹스 생태계 △복수 대형언어모델이 상호 토론하는 인공지능 토론 시스템을 제시했다.
▲ 가상인간 커머스 전면 배치
이날 공개된 주요 기술 구상 가운데 하나는 가상인간 융합 라이브 커머스다. WMU는 실제 참가자와 AI 가상 인플루언서가 함께 움직이는 상시형 커머스 구조를 제시했다. K-컬처 상품의 해외 확산과 참가자 활동 기반 확대를 겨냥한 모델이다. 인공지능 토론 시스템 ‘프로메테우스 v2.0’도 공개됐다. GPT-4, Claude 3, Gemini 등 복수의 대형언어모델이 상호 토론해 의사결정 정확도를 높이고 환각 현상을 줄이는 방식이다. AI 활용 과정에서 신뢰성을 높이려는 장치다.
▲ 6개 기관 다자 MOU
행사에서는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식도 진행됐다. WM홀딩스코리아, 세종로국정포럼, 대한에이지테크협회, 제네시스 AI, 메디써포트, 천강 등 6개 기관·기업이 협약에 참여했다. 이들은 기술 융합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K-컬처 상품의 글로벌 확산, 대학생 참가자 권익 보호, 글로벌 사회공헌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WMU는 협약을 통해 AI 기술과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추진하는 실행 기반을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 디지털 평화 사절단 구상
이승민 WMU 세계조직위원회 의장은 “월드미스유니버시티는 1986년 UN이 제정한 ‘세계 평화의 해’를 기념해 출범한 이래 지·덕·체를 겸비한 글로벌 인재들과 평화·봉사·환경을 위해 연대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딥페이크나 사이버 범죄 등 기술 오남용의 위협이 도사리는 AI 시대에 디지털 안전과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따뜻한 인류애를 실천하는 ‘디지털 평화 사절단’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했다.
▲AI 교육 봉사로 확장
이욱희 대한에이지테크협회 회장은 “AI는 실패의 비용을 제로로 만들고, 인간은 성공의 한계치를 무한대로 확장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협약을 통해 확보된 고품질 버추얼 휴먼 데이터 자산과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대학생들이 가상공간에서 시공간 제약 없이 소통하고, 시니어 및 개발도상국 아동을 위한 AI 리터러시 교육 봉사 등 실천 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역할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WMU와 협약 기관들은 선포식을 기점으로 글로벌 라이브 커머스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AI 윤리 기구와 글로벌 테크 연합과의 협력 확대도 추진한다. WMU는 2026년 세계대회 한국 개최에 맞춰 관련 사전 행사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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