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과학고 개교 100주년…해양인재 산실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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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양과학고 개교 100주년…해양인재 산실로 성장

연합뉴스 2026-06-15 09:03: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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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황해도서 개교 후 인천으로 피란…미래 해양교육 첨병

일제 강점기 시절 인천해양과학고 졸업식 일제 강점기 시절 인천해양과학고 졸업식

[인천해양과학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글로벌 해양 인재 양성의 요람인 인천해양과학고가 오는 16일 개교 100주년을 맞는다.

15일 인천해양과학고에 따르면 이 학교는 일제 강점기인 1926년 6월 16일 북한 황해도에서 '용호도 공립 수산 보습학교'로 개교했다.

한국전쟁 여파로 1953년 6월 인천시 중구 북성동으로 피란 온 뒤 여러 차례 이전을 거쳐 1988년 10월 지금의 학교 터인 연수구 옥련동에 자리를 잡았다.

학교 이름도 1951년 용호도공립수산고, 1954년 경기수산고, 1982년 인천수산고에 이어 1997년에 인천해양과학고라는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다.

인천해양과학고는 개교 이후 100년의 세월 동안 대한민국 해양산업 발전과 함께 성장하며 세계로 뻗어가는 해양인 전문 양성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인천해양과학고는 인천항이 동북아시아 물류 중심지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항해사와 기관사 등 해양 기술 인력과 수산업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

인천해양과학고에는 현재 해양경찰파일럿과, 해양경찰엔지니어과, 아쿠아반려동물과, 식품외식산업과, 해군부사관과 등 5개 과가 운영되며, 총 39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학교에는 수심 5m 깊이 잠수풀장과 20m 레인 수영장, 실제 선박 기관실과 유사한 엔진 시뮬레이터, 학교에서 직접 관리하는 아쿠아리움, 지게차 운전과 용접을 체험하는 VR룸, 선박 조타실을 재현한 선박 시뮬레이터가 설치돼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과 직무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 학교 역사관에는 개교 초기 교복 사진과 실습 장비, 졸업 앨범 등이 전시돼 있어 시대별 교육과정 변화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인천해양과학고는 오는 16일 교내에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을 비롯한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미래 수산·해양 교육의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최덕진 인천해양과학고 교장은 "우리 학교는 '바다가 미래다'라는 신념으로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며 지역사회와 성장해 왔다"며 "100년의 학교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미래 해양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해양과학고에서 실습하는 학생들 인천해양과학고에서 실습하는 학생들

[인천해양과학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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