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구단에 초비상이 걸렸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5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주전 3루수 호세 라미레스(34)가 왼쪽 손목뼈(유구골) 골절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고 밝혔다. 라미레스는 지난 14일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5회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는데 이 과정에서 손목뼈가 골절돼 경기에서 빠졌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라미레스는 타석에서 스윙하는 과정에서 손목 부위에서 '퍽' 하는 소리를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미 팀 내 선수 두 명이 교체된 상황이었던 만큼 그는 통증을 참고 경기를 계속 소화하려 했지만, 결국 더 이상 뛸 수 없다고 판단해 그라운드를 떠났다.
클리블랜드는 39승 33패(승률 0.542)로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2위에 올라 있다. 지구 선두인 시카고 화이트삭스(38승 22패, 승률 0.543)와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근소하게 뒤진 상황. 치열한 선두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팀 공수 핵심 자원인 라미레스의 이탈은 작지 않은 악재다.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라미레스는 줄곧 클리블랜드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통산 실버슬러거 수상 6회, 올스타 선정 7회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올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72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239(268타수 64안타) 10홈런 24도루 33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MLB닷컴은 '클리블랜드는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이지만, 스티븐 보그트 감독은 라미레스가 5~7주 정도 결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클리블랜드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염좌로 6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라 있던 내야수 가브리엘 아리아스를 복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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