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쇼박스·릴숏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올해 극장에 선보인 네 작품 연속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극장가를 장악한 쇼박스가 글로벌 숏폼 드라마 플랫폼 ‘릴숏(ReelShort)’과 콘텐츠 공동 제작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숏폼 시장 공략에 나선다. 릴숏은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서비스되며 7000만 명 이상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를 보유한 세계적인 숏폼 콘텐츠 플랫폼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쇼박스는 북미 시장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릴숏의 흥미로운 인기 IP들을 원작으로 한 숏폼 드라마를 공동 제작한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향후 쇼박스 오리지널 숏폼 콘텐츠 제작까지 협업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며, 제작된 콘텐츠들은 릴숏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6개월간 독점 공개된다. 글로벌 흥행력을 검증받은 IP와 쇼박스의 탄탄한 제작 역량이 만나 발휘할 시너지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쇼박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급성장하는 글로벌 숏폼 드라마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12월 숏폼 드라마 ‘브라이덜샤워: 사라진 신부’와 ‘망돌이 된 최애가 귀신 붙어 찾아왔다!’의 제작에 착수하며 시장 진출의 첫발을 뗐다. 그간 영화와 드라마 분야에서 쌓아온 기획 및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입맛에 맞춘 프리미엄 숏폼 콘텐츠를 선보이며 다변화되는 K-콘텐츠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쇼박스 측은 “K-콘텐츠의 최전선에서 축적해 온 쇼박스의 기획 역량과 릴숏의 글로벌 플랫폼 경쟁력을 결합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공 사례를 만들어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릴숏 측 역시 “시청자 데이터 인사이트와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갖춘 릴숏의 플랫폼 경쟁력에 쇼박스의 콘텐츠 개발 역량을 더해,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버티컬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드라마를 선보이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쇼박스는 ‘파묘’(2024), ‘택시운전사’(2017), ‘암살’(2015) 등 수많은 천만 영화를 배급한 한국의 대표적인 콘텐츠 기업이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시작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등을 선보이며 시리즈 영역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냈다.
특히 올해 쇼박스는 ‘만약에 우리’(260만 관객), ‘왕과 사는 남자’(1689만 관객), ‘살목지’(324만 명), 현재 상영 중인 ‘군체’(14일까지 521만 명)까지 극장 개봉한 네 작품 연속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상반기 국내 극장가를 살리는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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